한 몇달 된 얘긴데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ㅎㅎ
지하철역근처에서 버스타다 생긴 일인데요..
역근처는 항상 사람이 붐비잖아요 그래서 종종 버스환승할때 타는 사람이 많으니까
버스 뒷문으로 타는 경우가 있죠.. 뒷문에도 단말기가 있으니..
저도 그날 버스 타는 사람이 많아서 뒷문으로 탓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발생했죠,, 대부분 손님들이 환승손님이라 단말기에 카드를 찍을떄
"환승입니다" 라고 소리가 낫는데 저는 그날 환승이 아니라 삑소리만 난거에요.
더군다나 단말기가 쫌 오래된거였는지 삑소리도 아주 작게 들리더군요.
저는 그때 엠피를 꽂고 있어서 소리를 더 잘 듣지 못했구요 다만 화면에 찍히는걸 대충 확인하고
맨 뒷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사분께서 '맨 뒤 남자분 카드 찍고 타셔야죠' 이러는 겁니다.
저는 처음에 저한테 얘기하는줄 몰랐다가 맨뒤 남자가 저밖에 없길래 당황하면서
'찍고 탓어요'라고 말했죠. 근데 못들으셧느지 계속 찍으라 그러시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내가 혹시 실수했나? 해서 순간 당황해서 걸어 내려가서 뒷문 단말기에 다시 찍었습니다.
그리고 단말기를 봤더니 0원 찍히더군요. 이말은 이미 찍었다는 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열받아서 아저씨한테 소심하게"찍고 탓어요" 라고 말했는데
아저씨는 단말기가 보이지 않기 떄문에 제가 안찍고 탔는줄 아시고는,
"뒷문으로 타면 좀 양심있게 타야지!"하시면서 윽박을 지르시는 겁니다.
졸지에 저는 무임승차하려다 걸린꼴이 되었고 손님들이야 별 신경 안쓰는 것 같앗지만
굉장히 창피했습니다. 가는 내내 열이 받아서 혼났습니다.
물론 기사분 심정 이해갑니다.뒷문으로 타니까 종종 무임승차 하려는 손님들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깟 천원 때문에 양심을 팔정도로 제가 나쁜놈은 아니거든요..
하여간 소심한 저로써는 억울한데 변명도 못한 그런 일이었습니다..
저는 동전으로 버스비 내던 시절 친구들이랑 버스 타는데
50원짜리 10원짜리 몇개 다다다다다 소리나게 넣고 타다가 걸려서
엄청 쪽팔렸던 일이... ㅎㅎ 결국 버스비 다 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