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추천으로 대치동에 있는 덴트xxx집에 갔다가 황당한 경우를 당하고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뒷바퀴 앞쪽에 3cm정도 가로로 상처가 있어 덴트를 하게 됬는데 제차가 2도어였습니다.
사장님 보시더니 하는말 투도어라 작업공간이 없어 앞문짝 닫히는 곳 안쪽으로 구멍을 뚫어 할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포르쉐등 스포츠카 대부분은 구멍을 뚫어서 할수밖에 없다나 뭐라나..
그곳에 마게를하면 고객도 모르는데 그냥 저한테 말해준다고하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에게 말해주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작업장 리뉴얼땜에 도로변 노상에서 작업을 할수밖에 없어 안보여줄수가 없어서였던 겁니다. 보통 덴트 작업장안에 원래 못들어가게 하는 이유를
그제야 알았습니다. 덴트할때 여러분도조심하세요. 덴트하고나서 못보던 마개가 보이면 그곳을 드릴로 뚫은겁니다.
근데 새차에 구멍뚫는게 좀 내키지않아 판금은 어떠냐고 하니 정색하고 하시는 말씀 돈도 많이들고 차 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면서 덴트로 깨끗이 나온다고 자신해서 작업에 들어갔죠. 문제는 이제부터.. 드릴로 멀쩡한차에 구멍을 뚫었는데 난감한 표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장님 왜 그러세요 그랬더니.."안에 또 빔이 있네요 어쩌죠?"...황당^^ 사장님 그럼 이런차 처음하세요? 사장님 왈 "글쎄 이안에 빔이 있는지 낸들 어떻게 압니까?" 두번째 황당(수입차만한다고 하면서..참고로 제차는bmw입니다)
어쩔까 고심하다가 이젠 싸이드 몰딩을 뜯더군요 그곳으로 연장을 집어넣어 누르고 잡아빼고....
작업에 방해될까봐 화장실 갔다왔더니 작업 끝났다고 보니까 침맞은것처럼 오돌토돌하고 없던
세로방향의 꺽임이있는겁니다.
그래서 덴트한 곳이 침맞은것처럼 오돌토돌하냐고 하니까 사장님 왈 "그래도 구부러진건
펴졌잖아요." 황당^^ "불끄고 보면 잘 안보여요" 또 황당^^
누굴 덴트 처음하는 초보로 봤나 웃음밖에 안나오데요. 기술이 없으면 장사를 그만두던지 장인으로서
자존심도없고 게다가 양심도 극히 불량하더군요.
작없하다 생긴 세로방향 꺾임을 원래부터 있었다는거예요. 처음에 가서 제가 그곳말고 다른곳도 할곳이 있는지 견적내달라고 할때는 없다고 그러셨잖아요? 하고 항의하니까 그땐 못봤다는겁니다. 없는곳도 어떻게든 찾아내서 돈 벌려고하는 사람들이 못봤다는게 말이됩니까.
멀쩡한차 뚫어놓고 고치지도 못하고 상심해 있는데 이때 정말 정말 참기 힘든 멘트를 날리더군요.
"그럼 원래 판금하고 싶어하셨으니까 제가 60만원인데 10만원 깎어서 해들일께요".(참고로 처음에50만원이라했음)
이때 그 사장 인간성 수준을 알아보고 집에 돌아와 집근처 판금집에 13만원에 맡기고 왔습니다.
기술이 없으면 양심이라도 있던지.그런 기술가지고 무슨 사업을 하겠다고.ㅉㅉ.
황당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