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동영상 게시판에 올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절박하기에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몇년전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회에서 만난 친구에게 부탁을 받았습니다.
자기 고향 친구 중에 김봉재라고 있는데 오갈대 없는 친구라고
당분간 너한테 신세 좀 지면 안되겠냐고...
사연이 딱해 저는 흔쾌히 수락했고 조그만 전자 수리점을 하고 있던 저는
좁은 가게 방안에서 같이 살다보니 정이 많이 들게 되더군요.
그렇게 5개월이 흘러 어느날 김봉재라는 친구가
건달들 한테 붙잡혀 왔었습니다.
사채를 썼더군요......
새우잡이 어선에 선금 받고 넘겨지게 됐다고 울면서 제앞에 무릅을 꿇고
재발 보증 좀 서달라고 애원을 하며 느닺없이 들이 닥친 사채업자들과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봉재를 보자
저 역시 힘든 상황이였지만 차마 거절 하기 힘들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월 15%나 하는 사체보증을 서게 되었고
그 친구는 고맙다며 한달 안에 자기가 꼭 값겠다고 절대로 실망 안시키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김봉재가 값기로 한 날 하루 앞두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무 말도 없이....
결국은 사채꾼들이 저희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까지 찾아와 소란을 피웠고
부모님이 대신 값아 주셨습니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안동에서 도망쳐 왔었고 일하는 호프집에서
매상을 들고 도망쳐 대구에 와서는 술먹고 몇일을 물쓰듯 놀다고 돈 떨어지니깐
결국 저한테 까지 오게 되었더군요
그리고 저랑 있으면서 제가 소개해 준 사람들 한테도
다 돈을 빌려서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그 이후에 전화번호를 아름아름으로 알아내어 전화하면 목소리를 듣자마자
전화를 꺼버리고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전화번호가 바뀌어 버렸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화 한통 없는 인간 김봉재를 생각하면 이가 갈립니다.
어떤식으로든 이 나쁜놈을 잡고 싶습니다.
안동에 자기 형이 있고 키는 180에 마른편이며
안동 사투리에 노름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저는 어떻게라도 살아볼려고 대구에서 모든걸 정리하고 지금 서울에서
고시원 생활 2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체 왼쪽에 마비가 와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치료를 받고 싶어도 치료비가 없습니다.
김봉재를 잡고 싶습니다.
안동에 계시는 분
김봉재 70년~71년생 (36~37세)
거처를 아시는 분 꼭 연락 좀 주십시요
ideajoa@ naver.com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