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내년 2월 출시될 기아자동차 모하비의 실제 모습이다. 앞-뒤 범퍼와 라디이에터 그릴이 바뀌었지만, 헤드램프는 그대로다. 테일램프도 약간 바뀌긴 했지만, 큰 변화는 아니다. 사진을 통해 V6 3리터 디젤엔진이 들어간 것과 요소수 방식의 배기가스 정화장치가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 위는 신형 모하비, 아래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신형 모하비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전체적인 크기는 기존과 같지만, ‘레인지로버’ 스타일의 패턴을 넣은 게 특징이다. 모하비 전용 역삼각형 엠블렘도 ‘MOHAVE’라는 영문을 약간 키웠다. 엠블렘에 태풍처럼 생긴 ‘O’자가 들어간 이유는 2008년 첫 출시 당시 기아 오피러스와 함께 기아자동차를 이끄는 플래그십이라는 의미로 오피러스의 엠블렘과 비슷하게 디자인된 것이다.
▲ 지난 10월 열린 방위산업전시회에 출품된 기아 모하비 군용 콘셉트 카
(주간주행등을 꼭 넣어야 하는) 관련 규정에 맞춰 헤드램프도 바뀔 것이라는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헤드램프를 그대로 두고 안개등 위에 주간주행등을 넣었다. 당초 ‘방위산업전시회’에 출품된 군용 모하비 콘셉트 카의 날렵한 헤드램프가 적용될 것 같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헛소문일 뿐이었다.
▲ 신형 모하비(위)와 구형 모하비(아래)
▲ 신형 모하비(위)와 구형 모하비(아래)
앞-뒤 범퍼가 새롭게 바뀌긴 했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사다리꼴 형상으로 올라온 ‘캥거루 범퍼’ 형상을 그려 넣어 강인한 느낌을 부각시켰지만, 전반적인 스타일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범퍼 아래 은색으로 칠해진 ‘언더 커버’ 느낌의 형상이 차를 든든해 보이게 한다.
실내는 변화의 폭이 꽤 크다. 새로운 운전대와 새로운 계기반, 새로운 시트가 들어가면서, 네비게이션과 에어컨 조절장치의 형상도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운전대는 투툼한 에어백 혼-커버를 중심으로 은색으로 칠해진 4개의 스포크를 더해 묵직한 느낌을 준다. 계기반은 기존 3개의 클러스터를 2개로 줄이면서 중간에 화면을 집어 넣었다. 가죽시트는 마름모 꼴 퀼팅을 넣어 한층 고급스럽게 보인다.
모하비는 지난 8월 단종 후 유로6 배기가스 규정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준비 중이다. 내년 2월 출시될 신형 모하비에는 유로6 배기가스 규정에 맞춘 3리터 V형 6기통 엔진이 들어가며, 요소수 방식의 배기가스 정화장치가 더해질 예정이다. 유출된 사진 속에서 연료주입구 바로 옆에 파란색의 요소수 주입구을 확인할 수 있다.
앞뒤로 밤바만 수정햇네요
실내 디자인만 봐꿔서 페이스리프트
계기판은 신형이 나은듯
내부는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어짜피 기존 모하비의 최대 불만이 허전한 편의장치, 90년대 삘 인테리어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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