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차주입니다.
현재까지 약 두 달여간 제 기준으로는 정말 만족하며 잘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아차의 정비서비스 인프라는 엉망이네요. 아래 기사 원문을 보시면 인젝터 결함때문에 출고일 기준으로 무상수리를 하겠다고 했는데 막상 확인해보니 어떤 서비스센터는 이상없어도 교체해준다고 하고, 어떤 서비스센터는 무상교환에 대한 내용을아에 모르거나, 이상이 발견되어야만 교체 해준다고 하는 등 말이 전부 다릅니다.
무상교환 대상차량이면 당연히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부품의 결함에 대해 무조건 조치를 해주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요?
부품에 결함이 있는 출고 차량을 회사에서 인지하고서도 이상이 생겨야만 조치를 해준다는건 통상적인 보증수리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품에 결함이 있는건 인정하는데 그냥 대충 타다가 문제 생기면 그때 보증수리 해주겠다" 인가요?
현기 무조건 까는 사람도 싫고, 현기빠도 아닙니다.
니로가 안 좋다는 글도 아니며, 처음 언급했듯이 개인적으로 만족하며 잘 타고 있습니다.
제 수준에 맞는, 그냥 저냥 마음에 드는 차를 샀는데 문제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니 속상한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http://m.ekn.kr/section_view.html?no=227368
----------------------------------------------------------------------------------------------
12일 기아차 서비스센터인 오토큐(AutoQ)와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자사 소형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대상으로 인젝터 무상교환에 나섰다. 해당 차량은 장기간 방치 후 초기 시동 시 연소 불안정 현상이 나타난다. 무상교체 대상 차량은 8000대가 넘는다고 한다. 출시 이후 3개월 동안 8366대가 팔린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판매된 차량 대부분이 교체 대상인 것이다.
일부 차주는 인젝터뿐 아니라 엔진을 통째로 교환해야 한다. 니로 차주 A씨는 "인젝터 교환 소식을 접하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더니 엔진을 통째로 바꿔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차량을 구입한 지 1달 만에 자동차 심장이나 다름없는 엔진을 교체해야 한다는 사실이 도대체 말이 되냐"고 토로했다. A씨는 차량 교체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교체를 해주면 좋겠지만, 해당 건 때문에 차량 교체를 요구하는 차주가 늘어나면 업체로선 난감한 부분이 있다"며 "아마도 차량 무상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 달에 한 달 꼴로 서비스센터를 찾는 차주들은 이제 무상교체 소식만 들어도 몸서리가 터진다고 한다. 그나마 이런 고통도 나름 ‘행복’이다. 니로 차주 B씨는 "기아차는 개인에게 이런 사실조차 제대로 알리지 않는다"며 "이는 결국 알면 와서 고치고 아니면 그냥 다니라는 똥배짱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니로는 이미 두 차례나 무상교체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에도 차주들 사이에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면 정비도 없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리콜과 달리 무상교체는 차주에게 일일이 알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 차주가 불만을 제기했고, 이를 토대로 무상교체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인젝터는 차량 성능과 무관하지 않는 부품인 만큼 리콜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호근 대덕대(자동차학과) 교수는 "인젝터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연료분사 이상으로 연료부조화를 야기할 수 있다"며 "운행 중에도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상은
이상이 있는 차만 교환해준다는게 문제죠
잠제적인 고장유발 부품을가지고 운행을 해야한다는게 찝찝할 따름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