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지 벌써 1주일이네요.
시작하면서 결코 끝이 올 것 같지 않았던 긴 추석연휴였었는데...
그 때 좀 더 가족들과 재미있게 보냈을 걸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자동차 1차 벤더 월급쟁이에서 심사원이자 컨설턴트로의 이직을 준비하면서...
본의 아니게 여러 달 정도 쉬기도 쉴 겸 심사원/컨설턴트 준비과정을 겪으면서
처음 시작할 때의 계획과 포부와는 달리 이래저래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것 같아
때로는 나 자신이 실망스러울 때도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3월 중순까지 근무하고 4월 말부로 정식 퇴사하고 현재까지... 6개월 정도
회사 다닐 때 미처 완료하지 못한 환경/뇌물방지 시스템 심사원 자격증도 마저 따고
이에 따른 뇌물방지 시스템 심사도 2번 정도 진행했었고
제가 의도한 대로 향후 이걸로 먹고 살기 위한 어느정도의 심사원 자격증을 갖추었다고는 하지만
어느순간 몰려드는 이 공허한 느낌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보면 지난 추석이 그나마 맘 편하게 보낼 수 있었던 마지막 명절 연휴였었던 것 같은데
연휴 휴가 계획을 떠나 이직 준비 등의 이제까지의 모든 활동이 늘상 그러했듯이
계획대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 같아 한 편으로는 좀 많이 아쉽네요...
이제 시간상으로 내일부터는 비록 작은 업체이지만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고...
앞으로 더 많은 심사와 컨설팅 활동이 수행되어야 하겠지만...
제 자신의 노력 80%와 나머지 20%는 운으로 생각하고 좀 더 제 자신에게 혹독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심사원과 컨설턴트 과정을 준비하면서...
3년 정도는 맨밥에 김치만 먹을 각오해야 된다고 이야기 했을 때 선뜻 이를 이해해 주고 격려해 준
아내와 큰 말썽없이 잘 커온 아들들이 참 고맙기도 하구요
내일 업체 컨설팅을 위해 이래저래 여러 생각에 잠을 뒤척이다가 결국 잠 못자고 노트북 전원을 켜고
자리에 앉아서 해야 할 컨설팅 준비는 안 하고 이렇게 끄적거리고 앉았습니다...
이렇게 흔적을 남겨야만 하는 제 자신이 좀 칠칠치 못한...
이제 정리하고 열쒸미 준비나 해야죠 뭐...(ㅡ,.ㅡ;)a
여러분들 모두 활기찬 한 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