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여자친구와 당일치기 여행을 위해 그린카를 대여해서 한 4~5시간 정도 이용해보고 왔습니다.
차량은 K5 LPi였는데 티볼리 같은 소형 빌릴까하다가 가격도 별 차이 없고, 이왕이면 넓은게 좋겠다 싶어
그냥 K5로 빌렸네요.
주차장으로 가니 K5가 떡 하니 서있습니다..
외관만 봤을 땐 LPi인지 가솔린인지 잘 구별이 안되겠네요.
하튼 그린카 앱으로 문을 여니, 출발 전 스크래치 같은 파손 부위가 있는지 사진을 찍어 전송하랍니다. ㄷㄷ
그래서 둘러봤는데 ..!
오른 쪽 문짝은 거의 찌그려졌다는 표현이 적합..
다른 곳은 기스 난 곳이 많았음 ..
그린카나 쏘카를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자차가 아니니 험하게 모는 사람들이 많구나하고 느꼈습니다 ㄷㄷ
출발 전 시트 포지션부터 맞추고 ..
블랙박스 작동도 확인했습니당. 잘 작동하네요.
그렇게 가평에 있는 “쁘띠프랑스”로 갔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꽤 큰 기대감을 안고 ..
중간 중간 여자친구에게 맘에 드는 부분있으면 찍으라 했는데
k5 기본형과 다르게 네비 양 옆에 달려있는 버튼들이 조작하기 편했다고 하네요.
제가 느끼기에도 그냥 딱 컴팩트한 느낌?
네비에 있어야 될 버튼만 딱 있고, 공조기 조작 편의성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렌터용 차량이라 내부 소재는 우레탄이 많이 안들어간.. ㄷ
손등으로 어딜 쳐도 플라스틱 소리가 ..ㅎ ;;
그 점은 좀 아쉬웠네요.
약 4~5시간 동안 주행했던 느낌은
LPi 차량이라 가속감에 있어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K5 가솔린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못느꼈네요.
LPi도 변속타이밍은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치고 나가야할 때 잘 치고 나가줬습니다..
옛날엔 힘 많이 딸렸었는데 .. 요즘 LPi차량들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요. ;;
코너링은 살짝 불안했습니다.
원심력 때문에 자꾸 밖으로 나가 도는 느낌이 커서 브레이크는 평소보다 많이 제동해줘야 안정감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뭐 .. 이런 주행 성능 단점을 커버할만한 건 역시 저렴한 유류비가 아닐까요 ..
후에 차대 번호를 조회해보니
이 차의 정확한 명칭은 K5 렌터카 LPI 2.0 A/T 럭셔리 MX 였습니다.
가격은 1981만원이네요..
럭셔리 트림(AT) + 컨비니언스 + ECM,ETCS + 버튼 시동 스마트키 조합인 것 같습니다.
뭐 .. 이 가격에 가솔린이나 디젤은 꿈도 못꾸긴 하지만 ..
전 당일치기 여행이었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한 가지 느낀 건 다음에 또 빌릴 일이 있다면 소형 차종보다는 K5같은 중형 차종으로 +.+ ;;
확실히 넓어서 운전하기도 좋았고 뒷 공간도 넉넉해서 짐 싣기에도 좋았습니다..
겨울잠 자기 전 짬내서 여자친구랑 놀러 다녀오니 좋네요 ㅎㅎ..
더 추워지기 전에 쁘띠 프랑스 한 번씩 다녀와보시길 ..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저희는 갠춘했습니다.
쁘띠 프랑스 다녀왔네요 ㅎㅎ
그돈주고 그렇게볼바엔 두물머리가서 세미원보다오는게낫습니다 세번갓지만 세번다 후회함ㅜㅜ
에혀
가솔린과 차이가 없다면 주행 성능도 괜찮을 듯 싶군요
그걸 감안하고 탄다면 케파도 나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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