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서식 중인 차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회사직원 및 지인들 부탁으로 중고차, 신차 100대 넘게 구입했습니다. 일주일 전 회사 과장이 그랜져HG 중고차구입 의뢰 들어옵니다. 일단 2.4는 패스하고 3.0 익스클루시브 구동계통 워런티 남아 있는 모델 추천했고
OK 사인 받고 매일 보던 SK엔카 앱 검색합니다.
성능기록부 유첨, 대구, 13년식 이상, 9만킬로 언더
검색해서 무사고 모델 6대 눈에 들어 옵니다.
그중 용도이력차 별도 조회해서 3대 아웃 시키고
나머지 3대 전화해서 차량 있는거 확인하고 투어 들어갑니다.
1. 첫번째 차량 썬루프 빠진 풀옵션 8만 주행
엔진, 미션 상태 끝내줍니다.
성능기록부 무빵 상태, 범퍼는 소모품이기에 신경
안 쓰고 시운전 들어갑니다. 보험 안 되므로
시운전 못하게 하는 곳 많습니다.
창문 내리고 속도방지턱 계속 넘어 봅니다.
잡소리 없고 쇽업쇼바도 상태 굿
5만원 짜리 다나와 카스캐너로 고장코드 조회하니깐
정상입니다.
상사로 다시 와서 가격 쇼당 칩니다.
1880만원인데 상사수수료 포함 1800만원에
쇼당 치고 계약서 서명 전 마지막으로
외관 천천히 보는데 양쪽 리어휀더 도색 간 거 확인
했습니다. 검정색이고 성능기록부 너무 맹신
했는 것이 실수였습니다. 상사 직원은 단순 도색이라
성능기록부에 표시 안 된다고 합니다. 말은 맞는 말
인데 속으로 ㅅㅂㄴ 욕하고 빠이빠이 함
2. 두번째 차량은 익스클루시부 썬루프, 어라운드뷰,
들어간 진짜 폴옵. 트렁크 교체는 있지만 옵션이
좋아 보러 갑니다. 같이 동행한 회사직원이 후드,
앞유리 돌빵 많고 가죽 상태 안 좋아서 NG 외칩니다
3. 두번째 차량과 동일한 풀옵, 무판금, 무교환 차량
그런데 첫번째 차량과 동일하게 양쪽 리어휀더 도장
들어갔습니다. 상사 직원도 몰랐다고 합니다.
알았다고 하고 뒤돌아 서는데 뒷쪽에서 비아낭
거리는 말이 들려옵니다.
"하루 종일 돌아봐라 이거 보다 좋은 차 없다.
차라리 새차 사라 날 추운데 고생하지 말고"
ㅅㅂ 안 그래도 짜증나는데 그냥 못 들은척
갈려는데 회사직원이 바로 뛰어갑니다.
서로 주둥이로 하는 개싸움 시작됩니다.
회사직원 키185, 95킬로, 저 188에 98킬로
스펙은 좋지만 이쪽 애들 시비 붙으면 개떼처럼
붙고 살살 약 올려서 한대 처 맞을려고 하는 거
잘 알기에 급하게 마무리하고 도망치다 싶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대구 중고차 허위 없고 차량 상태 좋았는데
최근 많이 변했습니다.
차 잘 모르면 엔카 가세요. 그게 더 이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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