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보면 국산차 있음>
예전에 학교다닐 때 '매스컴과 현대사회'라는 과목을 수강한 적이 있는데
매스컴을 통해 나오는 기사는 이해관계에 따라 나오는 것이지
사실을 보도하는데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대략적인 강의의 큰 주제였다...
별 생각 없이 오늘자 머니투데이라는 신문을 보는데
신문상에서 화면구성, 제목을 딴 것이 정말 너무 시의적절하게, 의심받을만하게 해놔서 눈쌀이 찌푸려졌다.
머니투데이 산업면이었던거 같은데
메인꼭지는 "벤츠 옆에 있는데도 안꿀리는기라" 라는 미국교포 사회에서 제네시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기사...
그 옆에 2번째 서브꼭지는 "도요타 등 일본차 잇단 리콜, 혹시 내차도?"라는 미국에서 도요타 등 일본차가
리콜을 진행하고 있는데, 뭔가 소극적이고, 국내에서는 리콜을 안한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머니투데이라는 신문이 경제신문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싸구려 저질 신문이기는 하지만(개인의견)
그래도 나름 방송국도 가지고 있고 한데, 이거는 정말 너무 현대에서 밥 좀 얻어먹은 냄새가 난다...
메인꼭지도 제목만 저렇게 따놨지 내용인 즉슨
기자가 미국에 가서 연수받을 때, 차를 렌트?리스?하는데 업체에서 잔고장 걱정없이 5개월 정도 편하게 타려면
일본차를 타라고 했는데, 본인은 국산차를 골랐고 9개월 동안 잔고장이 없었다.
교포사회에서 국산차보다 일본차를 많이 타는 경향이 있는데, 그거는 국산차가 과거에 품질이 안좋았던 때의
이미지 때문이고, 최근에는 제네시스가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차로 번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가격은 제네시스는 차종에 따라 3만2000달러에서 3만8000달러선)
제목으로 따 놓은 저 말은 마지막에 나온다. 출처도 없는 소설 느낌의 대사를 인용한 듯....
“교차로에 벤츠랑 제네시스가 나란히 서 있었는데 전혀 안 꿀리는기라” 라는 한 교민의 평가다....... -_-a
머니투데이가 그렇게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도 아니고, 영향력이 넘치는 신문도 아니긴 하지만
왠지 좀 씁쓸했다....
최근 급발진 사고에 대해서는 다들 조용하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현차에서 2년 가까이 일한적이 있는 사람으로서
일방적인 현까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현빠도 아니다...
현차가 먹여살리는 국민도 많고, 벌어다 주는 외화도 많고, 국가경쟁력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글로벌 경쟁력을 외치면서 애국심에 호소하고, 국내 시장의 특수성을 활용해서
국내 마진율을 올리고 거기서 번 돈으로 미국시장에서 낮은 가격+긴 워런티 등등으로 홍보하는 것....
이건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말을 인정할테니 그럼 국내에서도 수입차가 국산차와 공정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고,
정부가 기업이 아닌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면, 많은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에 공장을 짓고,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팔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은가??
국내에서 3~4개 정도 생산 브랜드면 적당하다고 단정 지어버린 정책 때문에
(물론 그건 국내에서 소비되는 차량댓수와 관련이 있기는 하겠으나)
이런 독과점식의 시장형태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기업은 이윤추구가 주목적이기는 하지만, 또 그게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지만,
공정거래와 사회환원이라는 의무(라기 보다는 일종의 오블리스 노블리제이겠지만)도 있다....
물론, 르노삼성차, 지엠대우차, 쌍용차는 뭐라고 안하고, 현대기아차만 가지고 뭐라고 할일은 아니다.
그 브랜드들은 현대/기아와 다른 이유로 까여야 되는 것이고, 현대기아와는 상황이 다르다.
(죄가 없다는게 아니다. 죄가 있고, 무척 많다)
다만, 자동차 국내1등, 글로벌 5위권 브랜드로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고,
또 그 과정에서 국내 소비자들을 미국 소비자에 비해 너무 후려쳐먹지 말자는 뜻이다....
현차는 직원이 2년에 한대씩 본인명의로 차를 구매할 수 있다.
할인률은 최대30%까지이고(26년 이상 근속 또는 차장급이상 직원)
신입사원은 8%시작한다.
이런식이면 공장 아저씨들은 2년마다 3천만원짜리 YF를 2천1백만원에 사서 탈 수 있고
2년 후에는 대략 2천4~5백 만원에 중고로 판다...
그리고 또 다른 신차를 사고....
결국 아무리 못해도 현차에는 20% 이상의 마진이 있다는 소리인데,
매번 신차 나올 때마다 꼭 같은 등급의 차값이(물론 차가 좋아지지만) 10~15% 이상씩 올라야 하는지 모를일이다...
쓰다 보니 말이 길어지고 했지만, 아무튼 무조건 현빠분들도 한번 생각해 보실 일이다....
여기서 현대 까는 사람들은 물론 무조건 현까도 있지만, 마음이 답답한 현빠도 있고,
현까현빠는 아니지만 이상하다고 현대가 생각하는 보통 사람도 있다....
배13척님은 '무조건적인 현빠'로 분류해 두겠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리버소울님 말씀으로 유추해 보건데 영맨이신 것 같군요
아마 지점직원은 아니고 대리점 직원이신가 보군요...??
회사의 직원할인제도에 대해서 모르고 계신걸 보니...
마지막으로 위에서도 썼지만 저는 현차를 2년 다니다 그만두었습니다...
열폭은 배13척님께서 하시고 계신것 같군요
근데 이순신 장군께서는 배12척으로 임전하셨는데 왜 13척이라고 붙힌거야?
특별한 뜻이 있나?
월급이 지금보다 적기는 했지만, 받을만큼 받았어서 연봉으로 인한 이직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사무직이 오래 근무하기에는 좋지 않은 회사분위기가 문제였지요
아무튼, 그냥 넘겨 짚지 마시고요, 회사에 대해서 잘 모르시고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또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양
혼자 판단하는 것, 그런것이 정말 qt한 자세인것 같네요...
여러사람에게 안좋은 소리들으면서 인터넷 하지는 마세요....
예전에 많이 쓰던 표현중에
"그러라고 엄마가 키보드 사준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그런말은 쉽게 하시는게 아니지요...
그리고 대리점 직원도 아니신 것 같네요 직원할인 전혀 모르시는 걸 보니...
차는 있기는 하신지???
답 안나오는 대사네요....
님 주변에 여러사람들이 참 안쓰럽네요....
님같은 분 상대한다고 여기다 그걸 올리는게 더 찌질해 보이네요...
보배에 다른 분들이 님 대하듯이 대하겠습니다....
참 안됐네요....
기자들의 자질에 대한 의심과.... 기자들이 우숩다는 생각만 커질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