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엠빠이브 운행 이틀차 이야기...
가스엠빠이브를 몰려면 운전면허 외에도 특별한 자격이 필요합니다. ㅋㅋㅋ
경건한 마음으로 온라인 가스차 운전자 교육을 이수한 후,
초기 운행을 위해 차량의 몇 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러 주차장으로 치고나갑니다.
두둥
내가... 내가 정선군민이라니!! (실제로 정선에 업무상 매우 자주 가긴 합니다)
불법 번호판 스티커는 신속하게 손톱으로 뜯고 손가락으로 빡빡 밀어서 제거해 줍니다.
운행 도중도 그렇지만, 주차중에도 누군가 신고할지 모를 일입니다.
잘 안 뜯어져서 제조업체 욕 한참 했습니다. 잔여물에 대한 스티커 제거제 조치는 다음에 하기로...
후딱 다음 타자...
두두둥
차 옆면에 사이드리피터가 두 개!!!
모르고 두 개 달고 다니는 분들 꽤 많으신데, 사이드리피터 하나 초과는 불법입니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괜히 체어맨H나 오피러스 등이 휀다등 자리에 "V6" 바보 엠블렘 붙이고 나온 거 아닙니다 ㅋㅋ)
제 선택은...
당연히 순정화죠. ㅋㅋㅋ
이 모델 SM5 처음 나왔을때부터 휀다가 아닌 문짝에 달린 사이드리피터가 되게 특이하게 보였구...
달려있는 게 FL 후기형인 뉴임프에 들어간 순정품이 아니라 정체불명 사제더군요. ㄷㄷㄷ
마지막은 별 거 아니고, 그냥 실내등이 한쪽 안 들어오네요.
하지만 여기에 숨겨진 정말 안타까운 사실은...
실내등 테두리에... 일자드라이버 같은 걸로 이리저리 쑤셔본 흔적이...
좌우로도... 사진에 안 찍힌 곳에도 한두개가 더....
아마도 전 차주분은 필사적으로 나간쪽 실내등의 탈거작업을 시도했음이 틀림없으나...
거기가 아니라... 여기를 제끼는 거에요...
제끼자 마자 힘없이 떨어집니다. 전구 교체과정은 생략할게요. 워낙 쉬워서... ㅋㅋ
근데 안에 실내등 배선 따서 작업한 흔적이 있네요. 뭐지...?
썬바이저 화장등은 원래 순정으로 달려나오는 트림인데...
시간 날 때 무슨 배선인지 찾아봐야겠습니다. (뭔가 좀 불길한 예감이...)
이로써 운행준비 끝! 뻘글도 끝!
- 끝 -
제네시스타입이니 뭐니 하면서 기존의 슬림하고 예쁜 사이드미러에 들어갈 공간없으니 어거지로 붙인게 대부분이라 뭉툭한 모양이 정말 보기 싫더라구요.
뉴아트 최후기형에 순정으로 달려나온건 제법 봐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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