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집에 오니 어머니께서 한숨시며 아버지가 중고차를 사려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니 말씀을 들어보니
7년되었고 킬로수 15만 킬로인 스타렉스를
아버지가 1700만원에 산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건 진짜 아니다 하고 아버지께 전화해 절대로 계약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집에서 상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딜러의 말에 끔벅 넘어 갔는지 차 상태가 괜찮고 1500만원까지 해준다고 한다고
지금 아니면 못 산다고 그러시는 것입니다.

제가 아버지 한테 그보다 더 좋은 차도 많은데
왜 사려하냐고 제가 알아본 내용을 보여주면서 설득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알았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런데 이야기 도중 중고차 딜러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아버지가 전화 받고 또 넘어가려는 것 같아서
제가 대신 받았습니다.

근데 중고차 딜러가 저보고 이러더군요

아버지가 계약을 한다고 해서 자기네가 자기 돈으로 100만원을 계약금으로 상대 측에 넣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 소리 듣고 어이없어서
무슨 계약서도 없이 멋대로 니네가 계약금을 넣으냐 했는데


딜러가 자기가 건수 욕심 때문에 그런거라고 하더니 지 잘못 인정하면서
저보고 도의적으로 그러면 안 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자꾸 도의적인 이야기로 몰고 가길래
제가 그럼 법대로 하자고 무슨 계약서 없이 니네 맘대로 하냐고 계속 따졌습니다.

그러더니 딜러 자식이 저보고 고함 치면서
"지금 딜러라고 무시하는 거냐고 내가 내돈 100만원 물어내야 겠냐고" 하면서

저보고
"지금 당장 직접 만나자고" 해서

제가 지금 협박하냐고 따졌습니다

그렇게 싸우고 아버지가 다시 통화하더니
제가 전화를 다시 받았습니다

딜러 왈

"제가 고함쳐서 죄송하다. 아들님과 아버지를 내일 꼭 뵙으면 좋겠다"
이러더군요

전화 통화 후 바로 차단하고 아버지 보고 사기꾼이니 절대 만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버지 속여서 한탕하려는 이런 쓰레기 딜러도 있다는 걸 알고 중고차 구매가 거부감이 느껴지네요


요약
1.아버지가 중고차 7년된 12인승 15만킬로 스타렉스를 1700만원에 사려고함
2.아버지 설득후 중고차 딜러에게 전화옴
3.딜러가 계약서도 안 썼는데 임의로 상대에게 100만원 계약금을 보냈다고 함.
4.따지니 오히려 인도적 차원에서 그러는 거 아니다하고고함치면서 화를 냄
5.여러 방면에 조사한 결과 사기꾼임 

추가

자세한 전화 내용은

아버지가 차가 마음에 든다고 하니

사장님의 지인분이 이미  그 중고차를 사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딜러가 아버지가 구입할 것 같아서 계약서도 안 쓰고 지 멋대로 100만원을 선입금으로 상대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딜러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바로 구매할지 알았나봅니다.

그런데 제가 도중에 전화해서 거래를 막으니 자기 돈 100만원 잃게 생겼다고 저보고 따지는 겁니다. 

오늘도 아버지 일하고 계신데 이 2명이서 번걸아서 전화를 10통 넘게 한  것같습니다.

정확한 상호나 위치는 알려 드리기 어렵지만 지역은 인천 부평입니다.

왜 인천은 중고차 거래를 거르란 소리가 있는지 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