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물론 주관적입니다. 하지만 미.추의 경계는 대체로(시대, 세대에 따라) 갈리고
다수가 동의하는(객관에 가까운) 미와 추가 있는 것입니다.
차는 디자인'만'으로 선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디자인은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수긍할 만한 디자인이어야 합니다.
사진 찍은 각도도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바도 아니지만...
최근 트랜드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듯한 이 디자인은 이 차를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의도를 의심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피카소 그림보고 뭐야 이런 ㅄ같은 그림은.... 이라고 느끼는 우리 눈이 문제일수도
자동차 디자인은 구매자가 디자이너의 의도와 미의식을 이해해야 하는 게 아니라 디자이너가 구매자들의 요구에 맞게(구매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만 이 아닌 전체적인 것이 후퇴되는 느낌?ㅡ
CVT보단 걍 6단이 좋을거같은데
한국인에겐 일본차 독일차 디자인이 한국적인 디자인
역설적으로 보면, 그만큼 현대자동차가 보배를 지배한다고도 할 수 있겠구요.
하지만, 저는 현대자동차 따윈 솔직히 안중에도 없습니다.
제 첫차가 현대자동차였고, 현대자동차가 국산이라 애착심, 애증 이런 건 있어도,
현대자동차를 먼저 상정하고 기타 자동차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아래, tg 녹 부분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현대를 옹호하는 분들 입에서 어짜피 교환할 거 녹슨 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는 식의 사고방식을 볼 때, 그러한 애증의 깊이가 더 깊어진다면 모를까...
제가 말씀드린 기준은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에 적용된 어떤 일관된 경향(트랜드)입니다. 그건, 범퍼.그릴.램프.앞펜더를 조합할 때 나타나는 경향일 수도 있고, 측면 라인에 표현된 볼륨감이나 금형의 공통분모일 수도 있고, 차를 전체로 봤을 때 느껴지는 실루엣일 수도 있습니다. 트랜드는 많은 사람들이 좇는 유행이지만 '새롭고 갖고 싶다'는 욕구와 느낌을 주는 신선함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