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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띠제)는 지난 1월 7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프리미엄 중형 세단 'New SM5'의 기자시승회를 열고 현장에서 신차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가는 'New SM5'는 2.0 CVTC II 가솔린 엔진과 닛산 엑스트로닉 (Xtronic) 무단 변속기를 장착한 프리미엄 세단이다.
36개월 개발 기간과 약 4000억원 개발비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진 르노삼성자동차의 첫 글로벌 프로젝트인 'New SM5'는 주행성능, 조종안정성, NVH 성능 등 기본 가치에 충실하면서도 국내 최초로 웰빙 드라이빙 컨셉트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화제의 주인공에 대해, 개발주역들로부터 직접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공동 인터뷰 자리가 기자시승회에서 열렸다. 아래 내용은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뉴 SM5' 차량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공동 인터뷰 순서가 진행되었다.
Q1. 기존 SM5와 비교했을 때, 엔진이 어떻게 달라졌는가?
기본적으로 컨셉을 잡은 것이 기본 성능의 강화였다. 웰빙 드라이빙이라는 추가가치 제공이 상품의 목표다.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 파워트레인은 최근 추세에 따라 일부 불필요하다는 기능을 제거하거나 튜닝해 기본 성능 낮추고 다른 부분에서 다른 요소를 얻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정숙성, 안정성, 승차감 등 기본 성능에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파워트레인에서 다른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로인해 파워가 임프레션과 비슷하고, 연비는 나아졌다. 신차가 나와서 개선에 대한 기대감 있을 것이지만, 그러한 것에 손대는 것 보다 기본성능에 충실하도록 해 가치를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Q2.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날 소나타 2.4가 나오는데, 이에 대응할 추가 라인업 계획은 있는가?
향후에 추가되는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1~2종 정도는 추가될 것이다.
Q3. '뉴 SM5'는 르노, 닛산 차량과 다르게 한국에서 신중하게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용된 '한국적인 디자인'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설명해 달라.
디자인 분야에서 '풀 사이즈 디자인'을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기대할 것을 충족시킬 것이라 자신한다.
Q4. 대표이사에게 일전에 질문했을 때, '시장이 인정할 가격'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답변을 했던 적이 있다. 앞서 발표된 가격에서는 옵션이 제대로 안 나와 있는데, 옵션을 다 채우면 가격부담이 어느정도인가?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 조만간 옵션 가격도 오픈될 예정이다. 옵션 가격도 차량 트림처럼 합리적으로 책정해, 고객이 선택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예로 VDC(ESP)의 경우, 40만원으로 책정해 고객들이 부담 없게 선택할 수 있다. 다른 종류의 옵션도 유사하게 책정했다.
Q5. 기본 가치에 충실하겠다면서 성능조차 뒤로 미룰 정도다. 그 본질은 무슨 뜻인가?
상품 기획상으로 기본 가치는 네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다. 주행성능, 승차감, 정숙성, 안정성 등이 기본이다.
르노삼성차는 주행성능에서 최고라고 자부한다. 정숙성과 주행성의 조화와 가속 및 브레이킹 밸런스, 거실같은 안락한 실내공간 제공 등이 기본 성능이다. 최근 '트레이드 오프'되는 다른 펑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본가치를 저해하는 경우가 있다. 기본가치를 저해하면서 다른 성능을 올리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그러나 '뉴 SM5'는 종전보다 좋아지면 좋아졌지 나빠지지 않았다. 연비가 경쟁차 대비해 약간 낮아 보이지만, 이는 기본성능에 충실해 나오는 수치다. 엑스트로닉이라는 것이 한국의 연비 시스템으로는 정확히 표현 못하는 바가 있다. 도심 주행에서 강력하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기본성능이 차별화된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직접 몰았을 때 느끼는 부분이, 종전 SM5가 지녔던 DNA(주행성능/정숙성/승차감 등)를 구현한 차량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각종 편의사양이 추가된 웰빙 드라이빙 차량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6. '디젤' 모델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가?
계획하고 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진짜 강점은 디젤이다. 국내에서 이산화탄소 규제 때문에 더욱 주목되는 트림인데,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디젤 시장 규모가 그리 좋지 않아 고민이다. 출시는 할 예정이다. 좋은 사양과 성능을 갖춰 선보일 예정이다.
Q7. 선택사양에 '컴비니언스 패키지'라고 전방경보장치가 옵션인 것이 있다. 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 바란다. 또 '퍼퓸 디퓨저'에 제공되는 향수는 어떻게 구비되었는가?
후방경보와 별도로 앞 범퍼에도 전방경보장치를 장착했다. 전방 장애물이 있으면, 소리로 알려준다. HDMI 시스템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나온다. 이 외에 뒷좌석 윈도우에 블라인드 구성을 적용했다.
'퍼퓸 디퓨저'는 본사에서도 최초로 적용하는 것이다. 원액은 프랑스의 로베르토社에서 제공한다. 이미 불가리 등에 퍼퓸을 제공하는 곳이다.
차량을 구매하면 두 가지 향수가 기본 제공된다. 시장 선호도 높은 상위 모델 2종이다. 르노삼성에서는 여섯 가지 종류를 유통할 계획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구매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퍼퓸 강도는 약/중/강 세 가지로 나눴다.
Q8.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이 부분에서 기존 모델보다 얼마나 향상되었는가? 최고시속과 제로백 성능은 어떻게 되는가?
이산화탄소는 연비 향상분 정도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이산화탄소 국내기준이 미국 기준으로 가는데 이걸로 예측 가능할 것으로 본다. 최고속도와 제로백은 경쟁차종 대비로 동등 또는 우위라 밝힐 수 있다. 최고시속은 차량의 운전 조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제로백은 엔진 파워와 연관이 있다. 제로백은 경쟁차종 대비로 동등 이상, 상회하도록 설계했다.
Q9. 현대 소나타와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경쟁차이면서,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고객층을 공유한 동반자다. 작년 10월에 신차가 런칭되었는데, 소나타가 추구한 가치를 봤을 때 '뉴 SM5'가 구현하는 가치와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
르노삼성차는 기본 가치 강조하는 입장이다. 소나타는 기본가치보다는 고객이 특별히 선택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나타와 경쟁할 수 있다는 건 르노삼성차에 좋은 일이다. 소비자들이 르노삼성차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Q10. SM 시리즈 브랜드 가치가 경쟁사보다 조금 더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소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인데, 이번에 최초로 경쟁사 대비로 가격이 낮다. 브랜드 이미지 부분에서 수정이 있었는가?
계속 추구해 온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다. 앞으로도 변함 없다. 단지, 외부에서 보기에 이번에 제시된 가격이 경쟁차량보다 낮아 프리미엄을 포기한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르노삼성차는 밸류 기준으로 보면 내재가치가 프리미엄이라고 본다. 프리미엄은 르노삼성차의 영원한 가치이자 자산이다.
지난 1998년 최초의 SM5 출시 이후, 품질과 서비스 등에서 탁월함을 자랑해 왔고, 혁신을 이어왔다. '뉴 SM5'에서 새로운 슬로건인 '디스커버 더 디퍼런스'를 제창했고, 이를 자부하고 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가치를 구현한 새로운 제품에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렇다고 해서 가격을 높이겠다는 것은 아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Q11. 무단변속기가 차례로 도입되는데, 앞으로 다단변속기를 아예 장착하지 않을 것인가?
일본 젯코가 변속기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다단변속기는 CVT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6~7단 변속기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데, CVT를 쓴 것은 상품 가치를 위해 쓴 것이다. 상품 컨셉에 맞게 구상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단변속기를 계속 쓸 예정이다. 현재도 쓰고 있다.
어떻할라고?
차 사지말라는 소리군
대놓고 거짓말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