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약 15년동안 거의 매일 눈팅만 해왔던 보배드림에 염치없지만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푸념이 읽기 싫으신 형님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제가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스펙이라곤 지거국 학점 3.5 운전면허증(1종보통, 1종대형, 특수 트레일러), 토목기사, 한국사 1급, 토익 750이 전부입니다. (면허는 운이 좋게 트레일러 운전병하면서 대형과 트레일러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27살 7월 처음 취직할때나 오픽 IH가지고 있어서 그나마 봐줄만 했지 지금은 대부분 공기업이 요구하는 점수가 보통 700이상이면 되서 700만 넘겨놓은 상황입니다.
공무원이든 공기업 필기시험 치면 한두문제 차이로 매번 떨어지니 사람 반쯤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현장채용 직이라도 구해야할지 아니면 중소기업이라도 가야할 지 아니면 무엇을 해야할 지 솔직히 감이 안잡힙니다.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라서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조금이라도 많이 주는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솔직히.
(여기서부터는 푸념입니다.)
중학생때부터 보배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어 눈팅한지 어언 15년 정도 된 29살 백수입니다.
내차소에 제 첫차를 올리는 것이 하나의 목표였는데, 국게나 자게에서 놀고 싶었는데 이런 불행한?글을 먼저 올리게 되어 형님들께 죄송합니다.
형님들에 비하면 하룻강아지이지만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서른이네요.
대학때는 전공(토목)이 싫어서 다른 곳에 취직을 했다가 6개월만에 후회하고 토목으로 일을 찾고 있는 백수입니다.
그래서 회사 나와서 처음엔 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공무원 공부가 영 아니라서 올해 7월부터 공기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는 족족 필기컷 1,2점차로 떨어지니 사람 반쯤 미치는 상태가 왔습니다. 공무원도 1문제차이로 떨어지고 그랬거든요. 떨어지는 사람들 다 그 근처에 몰려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결정을 해야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1년 전이었으면 한 번 더 했을테지만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다 생각합니다.
언제까지나 공기업에만 목매달 수는 없는 노릇이고, 부모님께 폐 끼치기 싫습니다. 회사를 때려치고 나온 것에는 후회는 없으나 친구들이 일하며 돈버는 모습 보면 솔직히 부럽습니다. 결혼하는 모습을 봐도 부럽구요.
내년에 서른살인 제가 무엇을 해야할 지 인생 노하우나 경험, 조언 등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직 세상 살만합니다유
저보다 스펙 더 좋으시네유 뽜이링
공무원, 공기업 아깝게 다 떨어졌다..?
사회에서는 그냥 떨어진 사람이에요.
이력서에 쓸 것도 아니고...
일 할 곳은 많아요...
물론 편하고 돈 많이 주는 곳이면 더 좋겠지만..
아무튼 힘내요 ~~!!!
도움 되는 말 못해줘서 미안해요~~
무슨 몇년동안 준비한것도 아니고 올해 7월부터했다면서요 이해가 안가네요 조금만 더파면 빛이 나올거같은데
우선은 큰용기를 내신것네 박수를 보냅니다
우선 대형이랑 특수트레일러 면허가 있으시니 제일 쉽고 빠르게 접하 실 수 있는것이 운전일거 같네요 제가 항만 쪽에 일하고 있는데 일하다보면 사업하다 망해서 오는 사람 교육공무원하다 정년하고 오시는분 다양합니다 운송사에서 기사님들 자주 구하는데 몇군데 알아보고 들어가셔서 다른 기사님들니랑 친해지고 대화 나누다 보면 좀더 좋은 조건의 운송 사무실 찾으 실 수 있을 거예요 듣기로는 수입이 그렇게 나쁘진 않을 거예요 운송사 사무실에서 배차 담딩하던 사람이 기사로 전향해서 하는 말이 수입이 몇배가 더 많다고 하는거 보면요..
가장 중요한건 본인의 자신감이에요, 시험을 계속 떨어지다 보면 본인이 가장 잘 알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붙겠다 아님 떨어지겠다. 붙겠다 싶으시면 계속 하시고 그게 아니면 과감히 다른쪽 일을 찾아보세요.
일단 일을 시작하는게 중요합니다. 무슨 일이든 일단 시작 하세요!!!
서른살에 마누라,3살짜리 가장이 됐고,
그때 5억 정도 모은거 같네요.
자랑이 아니라..창창한 20대때 군대 다녀와서 너무 치열하게만 산건 아닌가 싶네요.ㅠㅠ 저는 님같은 스펙은 없지만 시공사에서 몇년 구르고 차곡차곡 기술 쌓아서 괜찮은 회사 들어간 케이스라 맨처음부터 좋은회사에 입사하면 좋지만 그게ㅜ안된다면 경력을 쌓아가면서 점프해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잘 다니던 직장때려치우고 공부해본다고
저도 이번 소방공무원 상 하반기 시험치뤘는데요
상반기때는 2문제때메 필기탈락
하반기때는 평점 1.6으로 또 필기탈락
쓴맛좀 봤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걸좌절치않고 터닝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실패도 해본놈도 성장할줄안다고
뭐 1년이란 세월 버렷다고생각하지만 저는 저의 성장기간이라고생각합니다
다시 임상으로돌아가 돈벌거고
당분간은 공무원은 안하려구요
제 길이라고생각되면 다시해보려구요
실패도 해봐야 깨닫는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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