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존나 짜증남미다
직원 10명아래로 데리고 일하는 거창하게 말하면 사업이고 뭐
구멍가게인데요
몇달전에 직원하나를 뽑았는데
얘가 하는 행동이나 말하는게 좀 이상합니다
대놓고 이상하다기보단 미묘해서..
다른직원들도 그직원을 좀 싫어하고
저도 맘에 안들긴해도 내가뽑고 내가 월급주는데
어짜겠노 좋은부분도 있잖아하고 쓰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탕비실에 손님이나 직원들 먹으라고 비치해둔
음료를 지가방에 막담아가는걸 적발했습니다
그래서 화낸것도 아니고 좋게좋게 타일렀죠
출근해서 얼마든먹어도 좋다
하지만 가져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엄연히 회사비품이다
근데 이런 아스퍼거증후군 애들은
남에 감정에 1도 관심없습니다 하아..
그래서 목소리 톤이 되게 일정하거든요
전혀 미안함이 느껴지지않는 미안합니다를 내뱉길래
에휴 스벌하고 돌아서고 며칠후
이젠 화장실에 둘려고 사놓은 한장에 100원도 안하는 비누를 쌔벼가네요
속으로 진짜 아 미친새낀가 대폭발했는데도
역시 조곤조곤 이야기했더니
좆같아서 일못하겠다고 그만둔답디다
좆같은건 난데
왜 니가 그만두지?라고 생각했지만
당장 눈앞에서 사라져준다니 고마워서 가라고 했죠
그랬더니 지 인스탄지 뭐시긴지에 자기 아닌척 욕을 욕을 졸라게 해놨네요
참내 어이가 없어서
병이 문제지 사람은 죄가없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이런 개같은 아스퍼거새끼
그냥 내가 살려면 이런새낀 그냥 짜르는게 답이네요
후..
좀 싸지르고나니 나아지네요
그럼 이만
+_+
비품은 절대 가져가지 않겠습니다
비품은 절대 가져가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제차는 출고후 11년차입니다
입사 가능한가요?
지금다니고있는 회사의 비누. 음료, 화장지 싸그리 챙겨서 이직하겠습니다. 귀사의 살림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종이컵과 핸드워시, 금색 티스푼 가져가겠습니다!
장례식가서 쳐웃다 욕먹어보고 이유는 모르지만
욕하니까 울어야되는구나라고 생각하는데
그감정에 공감을 못하니까
쟤는 울긴우는데 좀 이상하다라고 느껴집니다
앞에서 윽박 질러야 합니다요...
그러면서 악덕업주 소리 들으면 할말이라도 없지
이건뭐...
후...그때만 생각하면....
또라이 새끼나가줘서
우리회사도 하나 있는데 ㅜ
일은 조또 안하는게 지가 뭔회사에서 일잘하고 꼭 필요한존재인것 처럼
자기 망상 개쩔음
나이도 ㄴㅏ보다 많은데 애잔함...
전 비누는 제꺼 쓰겠슴다!
언제부터 출근하면 되죠?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작은구멍가게라도해도 엄현한 회사인데
짜르자니 노동청신고하는게 머리아프고
같이 가자니 더머리아프고... 에효~~
힘내세요
네이트판 에서나 읽을법한 일을 참 세상살다보니 직접 겪을수도 있더군요.
애가 늘 약간 붕떠있는? 과하게 밝고 명랑한? 타입이라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했음.
입사 3개월정도였나, 갑자기 날잡아서 헛소리를 하기 시작.
그게 진짜...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하면서 얼굴은 너무 환하게 웃고있으니까
진짜 무서웠음. 그날 결국 걔 무섭다고 우는 직원도 있었음;
그날을 기점으로 하루이틀 지날때마다 그 정도가 매우 심해짐.
마지막 날 (짤리기 전날) 심지어 대성통곡을 하다가 깔깔대고 웃다가.... 아예 정신놔버린듯 했음.
어찌저찌 타이르고 진정시키고 해서 퇴근할때는 좀 정상?인 채로 퇴근했음.
그리고 다음날 무단결근 시전 및 카톡으로 다시 헛소리. 결국 회사에선 퇴사조치.
나중에 연락이 닿았는데 결국 정신병원 입원중.
알고보니 조울증 유전? 비슷한 증세가 있었음. 한참 뒤엔 퇴원하고 뭐 잘지내는듯 해보였음.
근데 솔까말 또 어느 회사가서 무슨 또라이짓을 할지 참 걱정스러움.
사람이 정신 놔버리는게 진짜 한순간일수도 있다는걸 깨달은 경험이였습니다;;;;
며칠동안 그걸 지켜보고있자니.. 여러가지 의미로 진심 무섭더군요.
몸이 아픈 사람보다 정신 아픈 사람이 확실히 더 감당이 안됩니다.
갑자기 그렇게 지속적으로 행동하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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