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대비 자동차 유지비 줄고 있다"
www.ebn.co.kr> 기사입력 2007-03-29 10:15 최종수정 2007-03-29 10:15 www.ebn.co.kr n_view.html?id='284181"' news>
직장인 44%, 연간 자동차 유지비 연봉의 5% 미만
[EBN산업뉴스 송남석 기자] 직장인들의 연봉대비 자동차 유지비 비율이 고유가의 영향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들의 절반에 가까운 44.01%는 연간 자동차 유지비로 연봉의 5% 미만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제공전문회사 페이오픈(www.payopen.co.kr)은 최근 자사사이트를 방문한 직장인 1천152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연봉에서 자동차 유지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입니까?' 란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29.95%가 연봉의 5% 이상~10% 미만이라고 응답했고 ▲10% 이상~15% 미만은 13.54% ▲15% 이상~20% 미만이 6.77% ▲20% 이상은 5.73%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 해 설문조사(06년 2월, 페이오픈 조사) 결과, ▲5% 미만이 32.62%, 5%~10%가 32.67% ▲10%~15%는 17.58% ▲15%~20%는 9.04% ▲20% 이상이 8.08%이었던 것에 비해 올들어 전체적으로 연봉에서 차지하는 자동차 유지비가 줄어든 셈.
연봉수준별로는 연봉 3천만원~4천만원 사이 직장인 층에서만 자동차 유지비로 5%~10%를 지출한다(37.37%)는 답변이 1위에 올랐을 뿐 그 외에는 모두 5% 미만을 지출한다는 응답이 4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0% 이상을 유지비로 소비한다는 응답자는 연봉 2천만원 미만에서 9.09%로 가장 많았고 2천만원~3천만원 사이가 6.36%, 3천만원~4천만원은 6.06%로 나타났다. 연봉 4천만원~5천만원은 1.61%였지만 5천만원 이상에서는 다시 증가돼 5.17%나 됐다.
실제로 연봉 3천500만원인 직장인이 지난해 동안 2천cc급의 자동차를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계산해 본 결과 연간 자동차세 52만원, 보험료 89만2천980원(신규), 휘발유 구매 금액 171만6천705원(대한석유협회 자료)등 총 312만9천685원이 된다. 이는 연봉의 약 8.9%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이주원 페이오픈 대표는 “연봉에서 차지하는 자동차 유지비의 비율이 적지 않다”며 “고유가 시대에는 자동차 유지비를 줄이는 것 자체가 실질 연봉 상승의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석유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유지비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류비는 지난 2000년 164만2천695원에서 2003년 153만4천401원으로 매년 하락세를 이어가다 2004년부터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2005년에는 166만3천996원, 2006년에는 171만6천705원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자동차 신규등록건수 역시 휘발유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4년 5만8천185대가 감소했지만 2005년 9만7천650대, 2006년 11만5천600대가 각각 증가했다. 경유차도 2006년 21만9천99대가 각각 증가했고 LPG차는 지난해 15만7천805대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 차량의 1대당 소비량은 1천153ℓ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낮았고 경유도 3천55ℓ로 2005년 대비 81ℓ, LPG는 3천438ℓ로 2005년 대비 212ℓ 줄어 최근 고유가로 자동차 운행이 자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송남석 기자
- 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타고자 하는 차의 유지비가 연봉의 10%이하인게 좋겠네요.
단, 영업직, 운송직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