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교사고 학부모님한테 아침에
길동이 아파서 학교 못가여 라고 딸랑 문자왔습니다
전 별로 보기 안좋은거 같은데 특히 --여 말투 극혐하거든요
근데 뽐x 라는 사이트에서 개꼰대 라는데 제가 꼰대인건가요
학부모-교사 는 서로 예의를 갖추고 대하는 사이 아닌지..
반대로 교사가 길동이 신청서 안냈어여 내일까지 제출해주세여 하면 이상하지 않나요? 제 주변 동료교사들에게 물어보니 12명중 8명이 이상하다 했고 친구들 4명에게 물어보니 세명이 이상하다 단톡방 50명에게 물어보니 대부분이 가벼워보인다 안좋아보인다 일반적인 자리면 몰라도 자기 아이의 선생님인데 아닌거같다 등등의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제 주변이 다 꼰대인건가요?
제3자가 보기엔 진짜 어려운 문제내요
제 사상으로는 아이 엄마의 태도가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아무리 편해도 공과 사는 지켜야 한단 생각으로 출결이랑 관련됐으면 좀 갖춰서 말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내요 저는
초등학교 학부모라 해도 나이 마흔이 안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그들에게(=우리들에겐)익숙한 문장아닙니까 그냥 평소 습관이져
그냥 뭐 크게 아프거나 어디 다치거나 한 정도 아니겠구나 합니다 큰일 아니면 뭐 저럴수도 있죠
맘같아선 ㅇㅇ 이렇게 답장 보내라고 하고싶은데ㅋㅋㅋㅋㅋ
가벼워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사안이 가벼울수도 있는거니까
20대면 모를까 초등학생부모면 적어도 30대는 넘을텐데
친한사이도아니고 학부모와 교사관계인데
친한사이고 자주 저런식으로 얘기하는거면 아내분도 기분안나쁘고 제삼자도 뭐라할건 아니지만
그렇지않다면 무례한게 맞는겁니다
꼰대라는 인간들은 무시하세요
학부모가 생각이 짧은건 확실하지만
저런 말투가 요즘 너무 고착되어서 편하게 쓰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나쁜 의미로 보이진 않으니 굳이 그렇게 생각하진 않으셔도 될듯요
문제를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되는데
문제를 삼으니까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 공감못할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프로불편러 라고 하기도 조금 애매
그걸 못지키고 꼰대라고 하는 사람을 보통 ㅅ놈이라거나 못배운 놈이라고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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