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튜익스 실내등을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구입해서
튜익스 파츠 정식 장착점으로 가서 달았습니다.
실내등 공임만 약 3만원입니다. (다른 것도 장착)
먼저 실내등 빛의 밝기 측정입니다.
측정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조도측정기로 했습니다.
테스트 조건은 바로 갖다대서 측정하는 제로거리와 근거리 (20cm) 입니다.
제로거리는 실질적으로 완전히 밀착할 수 없고 라이트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근거리 테스트를 추가하여 자로 20cm 거리에 놓고 자를 떼어낸 후 홀드하였습니다.
근거리 테스트가 여러번 측정했을 때 거의 균일하게 나오기 때문에 훨씬 현실성 있습니다.
비교 조건은 순정등 + 튜익스등 또는 사제등 + 반디등 입니다.
튜익스 또는 사제등인 건 하나만 빼고 나머지 튜익스 등을 사제 부품으로 바꿔치기해서 넣어놓았기 때문에
원래 어떤 튜익스 등이 있었는지 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튜익스 등 하나 (썬바이저 등 한쪽 등) 살 돈으로 반디등 풀세트 삽니다.
장착은 현대자동차 튜익스몰의 정식 파츠 장착점을 검색해서 서초에 있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위치 | 종류 | 제로거리 | 근거리 | 특징 |
앞자리 양 옆등 |
순정 | 10,880 | 214 | 전구,
조사각 넓음, 무지 뜨거움 |
사제 | 9,450 | 171 | 서비스로
줌, 조사각 좁음. 깜빡임, LED (푸르딩딩) |
|
반디 | 22,200 | 291 | LED(흰색 보통) | |
썬바이저 등 |
순정 | 5,300 | 66 | 전구, 조사각 넓음 |
튜익스 | 20,900 | 259 | LED(흰색 보통) | |
반디 | 39,300 | 462 | LED(흰색 보통) | |
가운데 등 | 순정 | 부품 안 돌려줌 | 모름 | |
사제 | 테스트 못함 | 바꿔치기
당함, 깜빡임, LED (푸르딩딩) |
||
반디 | 테스트 못함 | 썬바이저와 동일 |
테스트 결과는 물론 반디가 대부분 좋습니다.
튜익스 등은 하나만 순정으로 제대로 장착되어 있어서 제대로 비교 테스트는 불가하지만
그래도 순정보다는 확실히 밝고 LED의 하얀색 불빛이 나오며 반디에 버금갈 정도로 밝은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허나 돈값을 생각하면 반디로 가는 게 월등히 낫습니다.
썬바이저가 가장 밝은데, 그만큼 조사각이 좁기 때문입니다.
튜익스도 그렇고 반디등도 장착하면 살짝 눈쌀이 찌뿌려질 정도로 밝습니다.
앞자리 등이 가장 골칫거리였는데,
기존에 있던 전구를 LED 로 바꾸니 엄청나게 어두워졌던 겁니다.
원인은 조사각이 집중되어 있고 반사판에 전혀 안 닿으면서 밝기도 전구보다 더 낮기 때문이었습니다.
솔직히 반디등도 순정 전구에 비해 LED 하얀색이라는 것 빼곤 그다지 밝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제로 끼우고 나선 책도 못 읽을 정도이고 기어봉 쪽의 조도가 9 Lux 로 측정될 정도였는데
반디등으로 둘 다 바꾸고 둘 다 켜보면 60 Lux 로 책 읽는 정도는 원활해졌습니다.
겨우 다시 쓸만하게 되었달까요.
내심 더 밝았으면 좋았는데 반디 이상의 제품은 위험해서 못쓰겠죠.
가장 황당한 중앙등입니다.
분명 튜익스 부품 주었는데 사제로 갈아끼워뒀더군요.
그것도 앞자리의 사제등과 같이 푸르딩딩한 하얀색에 깜빡거리면서 어두운 놈으로요.
이 놈이 가장 의심스러워서 이번 작업을 감행하게 되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여튼간에 이 자리엔 썬바이저 등이 그대로 끼워지기 때문에 테스트는 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앙등 작업을 하던 도중 드라이버 때문에 쇼트난 건지 퓨즈가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집근처 현대 블루핸즈 가서 교체해달라고 하니 무상으로 해줘서 다행이었네요.
여튼간에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마음에 드는 실내등으로 바꾸었긴 했습니다만
눈 감고도 코 베어가는 세상 답게 무려 현대자동차 공식몰에서조차 야바위 치는 꼴을 당하다니 기분 더럽습니다.
남은 건 트렁크 정도네요.
여튼간에 공임비 3만원에 믿을 놈 없으니
그냥 반디등 1.5 만원에 사서 직접 교체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드라이버는 가급적 쓰지 마시고 플라스틱 같은 걸로 뜯으시고요.
예전 바닥 보는 LED는 정면으로 비치는데 야간에 눈뽕이 엄청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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