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5030같은 소리 하기 이전에
다른 부수적인 예방법 이후에 거론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 차선 안내 표지판을 주요 로타리 (서면 교차로, 연산 로터리, 하단 오거리 등) 에 설치 할 것.
붓산 사람들도 서면 연산 교차로 안다니다가 다니면 헷갈립니다.
뭔 놈의 교차로가 '살짝 좌회전' '이도저도 아닌 좌회전' '콱 좌회전' '직진인가? 직진' '콱 우회전'
이따구로 나와 있기 때문에 차선을 미리미리 잘 타야 되는데 자주 안다니면 몰라요
땅 바닥에 적어놔도 도로가 주차장인데 땅바닥에 뭐라고 적었는지 보입니까? 개 코로 보입니다.
주요 교차로 이전에 500미터 전 이던지 미리 미리 사진과 같은 표지판으로 안내해주면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대구 갔는데 차선 표시 표지판 보고 놀랬습니다.
이래 운전하기 편한데도 저런걸 만들어 놓나 싶었습니다.
2. 무단횡단 방지봉을 사고다발 구역에 팍팍 설치할 것
붓산 사람들 운전도 험한데, 걸어 댕기는것도 전투적으로 걸어 댕깁니다.
할마시 할배들 앞만 보고 파바바바박 걸어 댕기는데 , 차가 오면 "마 비키라" 하고 지나 댕기는기 대부분입니다.
전통 시장 근처에 보면 진짜 여기가 인도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할배들이 차 사이로 팍 튀어 나와서 브레이크 끼기기긱 하면서 멈추면 하는 말이
"마 니 똘게이가 똑디 운전 안하나 도른 자슥이네" 하고 합디다.
자기들이 뭘 잘못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노인들 많이 다니는 곳은 무단횡단 방지봉 박아서
아예 시스템 적으로 원천 봉쇄를 해야 됩니다.
3. 화물차/일반승용차 불법주차 적극 단속 요망 및 공영주차장 확대
밤에 강서구나 감만 부두 타고 가다가 끝차선 타고 눈 껌뻑 하면 불법주차된 화물차 들이받고 바로 저세상행입니다.
야간에 차고지주차제는 의미를 잃은지 오래되었고, 가뜩이나 차선 복잡해 죽겠는데 끝차선 주차해서 차선 못쓰면 답답합디다.
하루빨리 야간에 화물차 밤샘주차 단속을 해야하며, 대로변 일반 승용차 불법주차도 강력히 단속 해야됩니다.
물론 공영주차장도 많이 확충해야 겠지만, 부산 공영주차장도 요즘 급지만 맨날 올려서 서면 같은데는 한시간 4200원 입니다.
공영주차장을 수익 내는 구조 보다는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교통개선을 위하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저렴하게 운영이 되어야 할 것 입니다.
4. 일관성 없는 속도 제한 규정.
요즘 5030때문에 더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사전 홍보 없이 내 마음대로 바꿔버리기 일쑤이며, 도로 노면 표시도 대충 검정 페인트로 지워서 막 헷깔립니다.
요즘 시내 도로도 어디는 50 어디는 60 어디는 70 엄청 복잡합니다.
60인줄 알고 65키로로 다니다가 갑자기 50 카메라 튀어나오고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가 없어요.
진짜 스트레스 입니다. 제한속도 표지판은 구석탱이 처 박은지는 오래고,
속도 하향 했으면 하향 했다고 눈이 보이구로 현수막을 달아야지
구석탱이 옆에 인도에 달아 놓으면 못보고 지나가죠.
5. 지 마음대로 차선을 벌크업 하고 다이어트 하는 도로 이게 무슨말인가 싶죠? 부산도로는 기분에따라 4차선 도로가 6차선이 되었다가 교차로 지나면 다시 3차선으로 줄었다가 별지랄을 다합니다. 그런데 안내 표시 하나도 없어요. 그냥 마 눈치껏 끼어 들어야 됩니다. 좀 차선 줄어들면 노면에 표시를 하던가 표지판을 세워 두던가 교차로 들어서면 "어어 차선이 왜 이렇노" 하다가는 바로 옆에 있던 SM520이 빵빵거리면서 밀어냅니다. 자주 다니는 도로는 상관없지만, 일년에 한두번 다니는 길이 이 지랄이면 짜증이 확 납니다. 일단 부산에는 차선이 없어지면 그냥 밀어 붙입시다. 정해진 룰이 없어요. 자신있게 밀어붙이면 물 흐르듯이 지나가고, "어라 이 뭐이고" 하면서 허둥대는 순간부터 바로 빵빵거리고 난리납니다.
6. 쓰다보니 혈압 올라서 죽겠네요. 다음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왜냐면 부산은 계획적으로 설계된 도시가 아니라 그냥 산에다가 아스팔트 깔고 건물도 마구잡이로 지었기 때문에
차선이 벌크업하고 다이어트 하는건 당연합니다. 이걸 고치려면 구마다 사람들 다 내보내고
싸그리 산 다 깎아버리고 재개발 들어갈수 밖에 없어요.
돈도 수십조씩 들테고 시간도 수십년 걸릴거고 도저히 불가능해요.
최소한의 노면에 도로 없어짐 표시와 함께 지시선, 표지판으로 안내를 하면
일상 주행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고속도로 처럼 미리미리 표지판 세워 놓고 하면 교통 혼잡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항대교 합류 구간은 아주 위험하죠.
옛날에는 영도만 50키로로 낮췄는데, 이번엔 부산 내 특정 구간마다 50 - 60이 번갈아 나타나더군요.
요즘 길 다니면 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전구간 50키로 적용하던지,
어디는 50 어디는 60 복잡하네요.
옛날에는 강변 70 시내 60만 맞췄으면 됬었는데, 이제는 네비 없으면 안되겠어요.
정관산업로에 멀쩡한 속도 단속 카메라를 없애고
구간단속 카메라를..
부산외곽고속도로로 빠지거나 중간에 철마로 내려가는 차들은 미친듯이 달리고(단속 대상이 아님)
개좌터널-곰내터널 구간 운행하는 차들은 70으로 다니고..
곰내터널에 사고 나던것도 과속보다는 대형차량의 타이어관리 미흡 혹은 터널 노면의 구조적 문제 혹은 무리한 차선 변경임에도 이런것들은 안건드림.
표지판설계와 설치를 너무 대충한다고 생각됩니다.
부산에서 운전마스터하면 왠만한 서구권 대도시가도 다 적응합니다
옆차선차들이 그냥가버림 읭? 내가 신호잘못본건가? 두리번두리번 혼란이왔음
외곽에 살아서 그나마 한숨 돌렸지만
시내 쪽은 지옥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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