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니 질문 받습니다[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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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니 질문 받습니다[39]조회 751 | 추천 0 | 2019.11.03 (일) 12:42
오직 스팅어에 대해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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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줬읍니까
은제 한번 뵈야 할텐데 말이지예;;;
*.*;;;;;
카본등등
2. 이전차가 f10 520d때문 가솔린을 원함
3. 6기통
4. 엔진 성능 및 알버트 비어만을 믿음
5. 흔하지 않은 차를 좋아함
요정도가 이유네요+.+
G30 극초기형 모델 중 깡통 520D를 타봤는데 외관만 MSP고 핸들, 서스, 브레이크는 모두 일반형과 같다는 점 유의해주시고+.+
G30 520d는 이전세대에 비해서는 물론 스팅어에 비해서도 서스펜션이 롤을 많이 허용해주는 셋팅을 해놓았더군요.
그래서 의외로 핸들을 휙휙 돌리면 차가 옆으로 쏠리는게 확 느껴집니다.
요철을 고속으로 지나가면 차가 점프하는 느낌이 들지만 막상 타이어는 노면을 잡고 가더군요.
(차체는 점프하는데 서스펜션이 늘어나면서 타이어로 노면을 누르는 느낌이라 해야 하나...암튼 그렇네요+.+)
스팅어는 그냥 쿵하고 지나가는 느낌? G30 520d에 비해 점프한다는 느낌은 훨씬 덜해요.
또한, 핸들도 많이 가벼워졌지만 스팅어 핸들에 비해선 약간 무거운 감은 있고요.
나가는건 둘이 출력 차이도 그렇고 스팅어 타다가 520D타면 초반은 훅 나가는 느낌이지만 곧바로 스팅어보다 안나가는게 느껴져요.
느낌상으로 스팅어로는 벌써 Y영역 근처는 올것 같은 시점에서 520d는 X중반영역쯤에 도달하니 스팅어에선 힘들었던 풀악셀이 520d에선 부담없이 풀악셀을 칠 수 있게 되더군요.
반자율주행기능은 스팅어가 차선을 520d에 비해 압도적으로 잘 읽어냅니다.
가끔 짧은 교차로 구간을 지날때도 차선을 계속 읽어내서 가기도 하고 이걸 기계가 읽어낼 수 있나? 싶을정도로 희미해진 차선도 읽어서 핸들을 돌려주고 경고해주더군요.
그래서 단점으로 가끔씩 제대로 차선 안지우고 새로 차선 만든 곳에선 다 안지워진 차선을 읽는 경우도 생깁니다.
반면 520d는 차선을 읽거나 앞 선행차를 따라서 주행합니다. 근데 차선 읽는건 진짜 못해요...
니가 진짜 bmw맞냐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실선 차선에서도 차선을 못 읽고 선행차를 감지해서 주행하고 또 선행차가 차선변경하면 그걸 또 따라서 들어갈려고 하기 때문에 조금 위험한 상황도 생기고요.
520d는 자기가 핸들 돌려놓고 차선이탈방지 장치가 작동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자신과의 싸움인지ㅡㅡ)
이제 너무 스팅어편만 들었으니 520d편도 들어야 겠네요+.+
일단 두차를 딱 놓고 보면 딱 가격차이 나는 만큼 만들어졌다는게 느껴집니다.
(스팅어는 5천만원초반이고 520d는 공식가격이 6천8만원대입니다.)
우선 버튼 하나하나가 마감이 스팅어가 520d 못 따라갑니다.
스팅어는 아무 버튼이나 하나 잡고 누르지 말고 흔들어보세요. 버튼이 약간씩 흔들리는게 눈에 보입니다.
반면에 520d는 진짜 끄떡도 안합니다.
그리고 온도조절장치도 둘다 돌리는 방식인데
520d는 딱딱 맞춰서 돌아가고 약간 묵직한 느낌이라면 스팅어는 딱딱 맞춰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가볍게 돌아갑니다. 게다가 유격도 좀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무엇보다 520d는 디스플레이쪽으로 압도적입니다. 1km마다 구간 연비를 보여주는 것부터 스포츠 디스플레이처럼 내비게이션 화면에 rpm과 순간 토크를 보여주는 게이지도 띄울 수 있고, 자체적으로 차량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엔진오일량 체크, 요소수량 체크, 브레이크 상태 점검 등) 그리고 소모품을 가려야할 시기가 오면 자동적으로 알림을 띄워주고 그때에 맞춰 서비스센터나 패스트트레인을 방문하면 됩니다.
국산차들만큼 부품수급이 빨리 되는건 아니지만 소모품 같은 경우엔 웬만하면 가자마자 다 가려주고요.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디젤4기통 답게 연비는 확실히 우월합니다. ECO모드에선 램프류 광도를 조절하는것과 냉난방 기능 조절까지 모두 컨트롤해서 연비에 최적화시킬 수 있고요.
ADAPTIVE모드가 없긴 하지만 ECO PRO, ECO INDIVIDUAL, SPORT PRO, SPORT INDIVIDUAL, COMPORT로 총 5가지의 모드를 지원합니다.
ECO PRO와 SPORT PRO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ECO모드랑 SPORT모드랑 같고요.
ECO INDIVIDUAL이랑 SPORT INDIVIDUAL은 따로 나한테 맞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원하는 ECO모드와 SPORT모드라는 겁니다.
고연비를 뽑고 싶은데 ECO모드로 하면 히터가 약해져서 싫은 사람은 ECO INDIVIDUAL로 히터(냉난방 기능)컨트롤 부분만 체크하지 않으면 히터는 ECO모드에 상관없이 작동할 수 있게 됩니다.
내부 시트나 천장 등은 스팅어가 더 고급스러운 소재를 쓰긴 합니다. 근데 마감면에선 520d가 소재는 떨어져도 스팅어보단 훨씬 우위에 있고요.
스팅어에 장착된 스마트 트렁크 기능은 키를 소지한채 트렁크에 가까이 3초간 서 있으면 트렁크를 열어주는 기능 인데 전 끄고 다닙니다.
이 기능때문에 차키 들고 차 뒤로 가질 못하겠네요. 갈때마다 열려고 삐이~삐이~거려서;
그리고 스마트 트렁크는 자동으로 닫는 기능은 없습니다.
반면에 520d는 뒷범퍼 아래로 발을 넣으면 자동으로 열리고 닫기가 가능해서 스팅어보다 빨리 열고 닫을 수 있고 내가 원할때만 딱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가끔 주차하다가 스톱바나 차 밑에 있는 돌을 감지해서 열리는거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그런적은 한번도 없고, 셀프세차하면서 뒷범퍼 하단 물기 제거할려고 손한번 넣으니까 열린 적은 있었습니다.
그것외엔 제가 발로 열려고 하면 다 열렸고 다 닫혔습니다.
두 차의 성격은 완전 상반된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_+ 크으 ~~ 사진만 봐도 므찝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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