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님들
우선 간략히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전 97년 1월5일 출생자입니다 제목에 기입한대로
빠른년생이라 96년생들과 같이 학교를 다녔습니다.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여기까지는
당연하게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 고3이 되었고 특성화고 였던 저는
같은반이였던 친구 3명이서 같은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3명다 만족스러운 직장이라 생각하여
여기서 병역특례 제도로 군문제도 해결하고
2020년이 된 지금까지도 년수로 6년째 근무중입니다.
지금까지 제 또래들은 군대 / 대학교 에 있었기때문에
사회에서 만날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
그러다가 이제 슬슬 97 / 96 제 또래들이 대거 입사를 하네요
여기서부터 이제 개족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회사에서 누가 나이물어보면 항상
친구나이보다 한살 적은 제 본인나이로 말했었는데요
빠른이면 그냥 +1해서 친구나이 따라가야 개족보 안된다고
회사에서 몇번 듣긴했는데 그게 진짜인가보네요 ;;
97년생 신입분이 저에게 질문...
저 혹시 나이가? 저 24살이요 ㅎㅎ
순간 정적... ;; 빠른이라 저기 25살들이랑 같은반 친구였다고
대충 설명하니 호칭이 애매해지네요
96년생 신입분들한테 소개해도 정적;;
이렇게된 이유 설명해주니 답안나오는 개족보라고 정적;
하루이틀도 아니고 며칠간 정적이 흐르니
어느순간 아 이 적적한 분위기의 원인이 나구나
내가 이럴려고 태어난거 아닌데 ㅠㅠ
안그래도 회사생활도 년차 올라갈수록 더 빡쌔질텐데
나이가지고 족보고민 그것도 매일만나는 같은회사 같은팀
팀원들끼리 발생;;
저는그동안 빠른년생이 나이가 +1이 아니고
일종의 조가입학 이라고만 생각해서 선배일뿐 형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고 다녔었거든요
그래서 호칭따위는 개나줘도 상관없습니다
누구한테 형 아니 세상사람 모두한테 형님대우 해주는건
상관없는데 저때문에 이 적적한 분위기가 계속되니까
이게 내가 잘못한건가 사실 따지고보면 저만 없어지면
팀내에 이런 기운도 안돌고 서로 형동생하고 친구먹고
잘지낼텐데 말이죠 더웃긴건 그 97년 두분중에 한분은
제 고등학교 친구의 사촌동생 ;; ㅎㄷㄷ
하 원래 나이대로 살면 개족보 제조기라고 까이는데
한두번이야 그냥 웃어넘겨도
동창소개로 누구 소개받아서 술자리 모일때마다
개족보 제조기라고 놀림받으니까 돌아버리겠고
찬구나이 따라서 한살올리자니 사회적인 관념에
반하는 행동이기도 하구요
현장직 특성상 형동생 친구 나눠서 뭉처노는 분위기라
족보정리 안하면 다른 분들도 너네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장난식으로 한마디 웃으면서 던지시는데
그럴때마다 역시 나때문이 맞긴 맞구나 생각하게되고
이러다 대인기피증 오는거 아닌지 걱정도 되고
고작 이딴일로 스트레스 받고있다는 제 자신이 웃기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 그럼난 24년간 동갑친구 한명도 없든거네?
생각하니까 더 우울증 오고;;
어린애가 별 미친소리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많은 인생경험이 있으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보통 그냥 나이로 가요
그냥 위아래로 한살 차이는 다 친구먹으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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