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좋은데 회사의 브랜드때문에 안팔린다는 말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최근 출시된 K5를 보면 답이 나오죠.. 사실 이전 모델인 로체는 소나타는 커녕 sm5한테도 상대가 안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시다시피 소나타도 앞질렀습니다. 기아노조가 특근 거부 안했으면 판매량은 더 차이가 났겠죠.
그만큼 매리트가 있으니 구입하는거 아닐까요?
반대로 대우의 베리타스를 보면 출시당시 파워트레인이나 실내 크기, 외형 모두 나름 괜찮습니다만 각종 편의장비는 그랜져보다 못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풀옵션을 선호하는데 그런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안하고 현지화하지 않은게 컸습니다.
그리고 또하나는 라프인데... 처음에 지인들이 준중형 구입할때 라프를 권했습니다. 실제로 두분이 구입을 하셨어요.
그런데 라프의 가격이 야금야금 오르고 있더군요.. 게다가 옵션질도 점차 늘어나고 얼마전까지 연료호스로 인한 리콜을 2차례했습니다. 브랜드도 딸리고, 연비도 딸리고 가격도 아반떼랑 비슷하면 당연히 매리트가 떨어지죠.
게다가 아반떼가 파워트레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안전옵션들을 기본 장착했습니다. 거기에 대우가 대응하는건 가격을 내리거나 옵션들을 기본으로 넣어줘야 되는데 지금까지는 별로 그럴 기미가 안보이네요.
차살라면 브랜드이미지도 생각해야하고 a/s망이 얼마나 잘되어있나도 생각해야
되고, 부품값 수급.. 뭐 이런저런거 따져야 하니깐 단순히 차만 성능좋게 잘나왔다한들 덥썩 샀다가 낭패볼수도 있는 문제라 그런거겠죠..
그냥 대놓고 지엠 대우 이야기죠..그래서 나름 안팔리는 원인 파악하다보니 '대우'라는 이미지가 한국내에서 껄쩍지근하다, 그래서 아예 버린다.. 이런거 겠죠.. 근데 그걸 이제야 안건지 예전부터 알았는데 결정을 못한건지.. 참
이전에 마티즈의 명성을 보면 알 수 있죠.
더군다나 경쟁사 모델에 비해 무게, 연비, 출력, 디자인 등.. 라프나 마크리나 사실상
제품 경쟁력에서도 앞서질 못하니 그런거죠. 모든 부분에서 앞섰다면 지금보다도 판매량 훨씬 높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아직까지고 GM대우는 모델 체인지 시기가 제일 느려터졌죠.
멍청한 GM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겁니다..
값 뚝떨어진다는것 정도.. 이런거 다 생각해야 하니 차만 잘나왔다고 전부는 아니라는거겠죠
근데 말여유....
기아가 언제부터 지금처럼 전성기였나요?
현대에 인수된후...카니발,카렌스로 겨우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그마저도 약발이 다 떨어지자...결국엔 매년 영업적자나 기록하는...
현대차 그룹에서도 적자기업이었소....
소비자들도 기아차 살바엔..어차피 제품구성도 똑같은데..뭐하거 인지도없는
기아꺼 사냐? 차라리 현대가 낫지... 이런 분위기였죠.....
하지만...요 몇년새 제품자체만 가지고도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으니..
결국엔 브랜드 이미지조차 업그레이드돼고...판매량도 늘어나게 된것이지요....
지엠대우는 이런 기아를 본받아야합니다.
차가 좋은데 안팔린다는건 멍청한 자위일뿐.
베리타스가 그랜져보다 편의장비가 약하다는말은 뭘보고 그러는건가여???
진짜 정비소 직원 죽빵날리고 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님.....
영업소 숫자도 그렇고...그간에 젬대우사태나 쌍용사태 땜에 소비자들 인식도 그렇고..
차가 좋은데 안팔릴수 있는 요건은 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