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사진: 얼마전 찍은 K5 LPI 계기판
뒷서스에서 이상하게 텅텅거리는 소리가 나던데, 이 차만 그런건지는 ;;;
여튼....
오랜만에, 소장용으로 갖고 있는 구가다 Z4 35i 얘깁니다.
(가끔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안물안궁이시면 걍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암만 소장용이라곤 해도, 이 차는 한 해에 1천 km도 안 타고 있습니다.
어쨌든 고통스럽게도 꾸역꾸역 적산거리계 8만 km를 달성하긴 했네요.
체크엔진 라이트(촉매전 람다센서 코드)도 수리할 겸... 엔진오일 교환을 실시합니다.
오늘의 오일 메뉴는...
KIXX PAO1 0W40 입니다.
이게 작년 초 SM5에서 아반떼 갈아탈 무렵 한 박스가 생겼는데, 출처가 기억나질 않습니다. ;;
구매기록도 못 찾겠고, 하여튼 뭐 뜯지않은 새 제품이니 그냥 넣었네요.
평가요? 그냥 잘 모르겠어요.
전에 쓰던 오일이 뭔지도 까먹었는데요 뭐.
리프트 띄운 김에 살펴보니, 사방이 다 녹이네요.
가히 08년식 아반떼보다도 못한 방청수준...
심지어 비오는 날이나 겨울에는 아예 타지를 않는데....
품질 좆되는 찹니다. 진짜.
여튼 또 지하에 처박아두자니 조금 불쌍해서, 아주 오랜만에 장거리에 올렸습니다.
어느샌가 하이패스 단말기가 방전됐더군요. 톨게이트에서 허우적 거리느라 쪽 팔렸습니다.
하루만에 1년 주행거리의 절반인 500km 정도를 주행했네요. ㅋㅋ
100kph 크루즈 걸고 영동고속도로 왕복하다 보니, 이번엔 또 워셔액 경고등이 들락날락 지랄을 합니다.
작년 초에 BMW 순정품이 아닌 워셔액을 모르고 처넣은 후로 센서가 고장나서 이렇습니다.
이쯤되면 동네 폐차장에 왜 BMW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는지 알 것 같다...
바꿔야 하는데, 센서만 사놓고 계속 까먹네요. 지금도 트렁크에 굴러다니고 있을 듯.
귀찮아 죽겄다.
이게 오래 전 국게에 썼던 글이죠...
네 그렇습니다, drivelogic 스위치는 결국 재떨이 앞,
괴악한 자리에 양면테잎으로 자리를 대충 잡아 버렸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좀 삐딱하네요. 양면테잎이 뜯어졌나 봅니다.
뭐 괜찮아요. 저따위로 해놔도 어차피 순정상태랑 고장률은 비슷할걸요.
차 만지기 귀찮아서 죽겄습니다 진짜!
아이고 의미없다!!
마무리는 구름 낀 대관령 휴게소 옛터에서...
한동안 휠을 좀 바꾸고 싶었는데, 이 차는 뭔 짓을 해도 양스러워 보일 듯 해서...
결국 순정 외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차 만지는게 너무 귀찮아서 스톱 상태
언제 또 변덕이 와서 뭘 바꿀지는 모르지만요.
원돌이 좀 해볼까하는 마음 25%를 가지고 갔는데, 캠핑카가 너무 많아서 그대로 도망쳤어요.
(포터 캠핑카 유행 무엇...)
구름때문에 위험하기도 하구요.
때에 따라 후방안개등을 잘 켜고 끄는 운전자가 됩시다.
그렇게 그냥 곱게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지하에 처박혔습니다.
끝
- 끝 -
그리고 장마 끝나면 리프트 띄우고 녹제거때문에 지랄 한번 해야할 것 같습니다. ㅠ
녹은 퍼마텍스 녹 환원제 이런거 발라보세예
요즘 만사가 귀찮아 죽겄습니다 ㅠㅠ
차량제작사들의 방청보증 기준을 보면 대부분 차체 한정이라 차체 이외의 서브프레임 등의 부품은 생각보다 빨리 부식이 발생하여 상당히 심각하게 진행되는 차량들을 종종 봅니다.
제 차도 차체엔 녹이 없는데 서스펜션 부품들이나 저런 브라켓류들이 한꺼풀씩 바삭바삭하게 부서질 정도로 삭아서... ㅠㅠ
누가 거의 10년째 차 안타고 덮개 씌워둔 차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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