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회사에서 사원으로 직장생활 3년째 하고 있는 저는 요새 진짜 힘들더군요....
솔직히 3년전 입사할때만 하더라도 그 극심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나름 연봉쎈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정말 세상을 다가진 기분으로 열심히 했드랬죠...
잘몰라서 어리버리까도, 그저 열심히 하면 다들 칭찬도 해주고 뭐 열정이 보기 좋아보인다 등등...
근데 3년차 사원이 된 이후부터 업무 강도가 점점 늘더니 정말 아침 6시 출근에 밤 11시,12시 퇴근.....ㅡㅡ;;;
문제는 아직 업무스킬이 부족한지라 저녁도 못먹어가며 야근을 해서 다음날 보고를 해도 미친듯이 깨지고, 욕먹고,,
주변 대리, 과장들한테도 신임을 잃으며 점심시간에 밥먹을때 정신차리라고 맨날 핀잔이나 듣고....
요새 진짜 힘듭니다....아무리 돈을 많이 주는 회사라도.....별보고 출근하고 별보고 퇴근하고....
열심히 일하고 야근하는건 충분히 견딜수 있는데,,,,,그렇게 해도 매일같이 욕을 먹으니 정말 하루하루가 곤욕입니다...
(군대 이등병때도 가위에 눌려본적이 없는데, 요새 매일 가위에 눌리고 아침이면 침대가 온통 식은땀에 범벅...)
도대체 어디서 잘못된걸까요??
아님 원래 신입사원티를 벗어나기 과도기인걸까요??
여러분중에도 이런 경우를 겪으셨을때 어떤 마음으로 견디셨나요??
힘이되는 말한마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입니다.
힘든시기는 누구나 겪고, 어딜가든 겪게 됩니다.
그 시기를 어떻게 넘기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포기하는건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참은 뒤에 포기해서 잃는건 약간의 시간 밖에 없지만, 얻는건 소중한 경험이죠.
지금 포기하면.... 경험과 의지를 모두 잃게 됩니다.
되든 안되든 한번더 참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누군가 한 명을 찍고 그사람처럼 되겠다고 정해보세요.
그런다음 그 사람의 일처럼 방법과 친해지고 어떤 스킬이 있는지도 알려 달라고 하세요. 자신이 개발 할 수 없으면 배우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걸 뭐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또 회사 일을 알아가는 길이기도 하구요.
(지금 상황으로 생각해보니 정말 잘한 일 같음 ㅋ)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대갈이 낫다는 생각에서요;;
대기업이라 힘들고 중소기업이라 덜 힘들고는 아니지만 저는 현재에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제 친구의 경우 좋은 대학 나와서 S전자에 취직했습니다. 신났죠 급여 쎄고 복지 좋고 등등 한 4, 5년 다녔을겁니다. 다니는 동안 일주일에 한번도 제대로 볼 수가 없더군요.
결국 중소기업에 부장으로 들어가서 지금껏 웃으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선택은 본인에게 달렸습니다. 참느냐 튀느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