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오래 타시는 분들은 깜짝 놀라더군요.
"10년새 차 값이 이렇게나 올랐어??? " 란거죠.
아반테를 수동으로 9백 몇십만원 주고 샀던 20대 중반의
청년이 30대 중반이 되어 가족용 소나타를 사려니 3천만원을
줘야 됩니다.
제네시스의 가격을 보면 더 기막혀 하죠.
최하급이 4천만원 이상이고 중간급 이상이면 5천을 가볍게 넘어 6천까지 가니까요.
3천만원이면 10년전엔 그랜져XG 상위급, 다이너스티,엔터프라이즈 중하급
체어맨 최하급 정도를 살 수 있었습니다.
물가야 늘 오르기만 하는 줄 알지만 공산품 가격 중엔 10년 전보다 내린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전자제품들 생각해 보시면 잘 아실테고요.
제가 볼 땐 국산차 가격은 현재 내지는 향후 2,3년이 꼭지점 같아 보입니다.
가격상승이야 계속 이루어 지겠지만 사양 대비 가격 내지는 품질 대비 가격은
최고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말이죠.
3년 ,5년 뒤엔 국산차 가격 상승세가 꺽이거나 오히려 낮아지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시장 개방 중에 한-eu간에는 아무래도 고급차 시장 쪽으로 국산차 견제가
되겠구요 ( 에쿠스,제네시스 등이 가격견제를 많이 받겠죠 )
한 미간엔 준대형,대형급의 중간가격차들이 경쟁할 겁니다.
한 일간에 FTA가 타결되고 엔고가 덜 해진다면 상황은 더 소비자에게 좋아지겠죠.
현재도 혼다의 어코드는 기아의 k7에 비해 가격이 높지 않습니다.
어코드가 북미에서 소나타랑 경쟁한다고 현대에선 말할지 몰라도
사이즈나 배기량 등 차급을 볼 땐 어코드와 k7 동급입니다.
가격차이가 현재도 거의 없는데 어코드 판매량이 k7에 비해서
신통찮은 것을 보면 한국사람은 참 신모델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AS나 일본차에 대한 거부감도 좀 있긴 하겠지만요.
여러분들은 3년뒤 국산차 가격을 어떻게 예상하세요?
예를 들면 4년 뒤쯤 나올 소나타후속의 가격과 5년 뒤쯤 나올 그랜져후속의 가격을
예상해보면 되겠네요.
제 예상은요 YF소나타 후속 현재 가격 동결수준.
그랜져HG 후속은 현재 TG 가격 수준.
경쟁하는 기업들의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좋은 것 아닐까요ㅋㅋ
근데 10년 전에 아반떼 탔던 사람들은 지금 쏘나타를 사고 싶어함
결국 약 2급이 올라가는... 그러니 비싸지죠
거기다가 보험료도 이번에 대폭 올린다고 하고,,,
부품, 수리비의 거품때문에 보험료도 올라가는거니...... 언제쯤???
캠리라인이 번듯이있는한..ㅋㅋ
99년식이었는데 팔백얼만가 구백얼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