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씨를 꽤나 오래 즐겨왔습니다...그래서 모터 라는 놈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이 모터 라는게 아주 불안정한 기계장치라 그걸 스티어링에 적용한다는게 좀 불안하기도 합니다...
알씨의 경우 서보를 예로들자면 휠의 지름이 작고 서스에 충격이 거의 없는 투어링카에 사용되는
서보들은 왠만해서는 잘 고장나지 않지만 타이어의 직경이 크고 서스에 항상 충격이 가해지는
몬스터 트럭의 경우 서보 세이버가 있다 하더라도 충격 제대로 받으면 서보 모터가 죽어버리기도
합니다...그리고 충격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모터라는 장치는 필연적으로 짧은 수명을 갖고있는데
과연 스티어링에 적용된 모터가 얼마나 버텨줄지 의문이 드는군요...핸들을 미세하게 움직일때 마다
모터는 계속 회전하고 있는데 이게 한쪽 방향으로만 회전을 하고있다면 모터에 큰 무리가 가지 않겠지만
운전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미세하게 지그재그로 달리고있죠...이때 스티어링 모터는 정회전,역회전을
쉴세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알씨의 경우 전후진을 반복하거나 브레이크를 자주 치면 모터가 타버리던지
전자변속기가 멈추거나 타버리던지 배터리가 타버리던지 셋중 하나는 분명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자동차 제조 회사에서 어련히 알아서 잘 만들어 놨겠냐만 만약 모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의 힘으로
스티어링을 조작할 수 있게 우회장치를 만들어 놓지않아 조작할 수 없다면 이건 좀 큰일이라 생각되네요...
전동 모터의 수명은 생각보다 길지 않습니다...모터가 타버리게 된다면 축을 지지하고 있는 베어링도 같이
고착이 되어 버리는데 그러면 이건 손으로 돌릴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게 됩니다...
산업용 모터나 컴퓨터에 사용되는 냉각팬 모터라면 뭐 고장나면 그때그때 기계 멈춰놓고 바꿔주면 그만이지만
우리가 목숨내놓고 타고다니는 자동차의 경우라면 생각하기도 싫어집니다...
좀 제대로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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