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성사된 겨울 시즌 장박
그 3개월 간의 추억을 모은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집에서 무주까지 평균 2시간 40분거리
장박 첫날....
난 일이 있어 늦게 출발하고 아내가 먼저 아이들을 태우고 카둥이를 끌고 캠장에 도착을 했네요
그날 늦게 도착한 저는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 어닝텐트를 칠 준비를 합니다
어닝텐드는 반고 투스카니 420입니다
고양이나 야생 동물이 못 들어오게 스커트를 다 묻어줍니다
어닝텐트 위에는 타피를 루프처럼 쳐줍니다
알리에서 2만원정도 주고 산 물건인데 장박시즌 내 완전 만족스런 제품이었어요
드디어 석 달 동안의 별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알리에서 산 2천원짜리 무빙LED스트링 가드로 쓰면 딱 좋겠다 싶었는데 성능이 완전 기대 이상눈비에도 끄떡없어요 ㅎ
이제 장박을 위해 내부를 채워 넣어야 할 때~
트렁크에 꾹꾹 눌러 실고
루프박스에도 가득 담고 출발
실내도 짐 정리 완료~
장박 내내 인기가 있었던 과자 편의점 ㅎ
작은 영화관을 설치해서 볼거리도 제공
1, 2호도 이제 캠핑에서 제법 자기 역할을 해냅니다
장박지로 무주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바로 눈, 눈, 눈때문이죠
그런데 올해는 이 눈이 어찌나 귀한지 캠장에 있을 때 함박눈이 딱 2번 내렸는데 그게 크리스마스와 철수하는 날이었네요
그래도 아이들은 마냥 좋습니다
눈오리 군단도 열심히 만들고
ㅎ못생긴 눈사람도~~
그리고 여기 아이들보다 더 신난 그분~ ㅎㅎ
눈 속에 묻어 둔 술이 그렇게 맛있다는....
함께한 장박팀들과 치얼쓰~~
캠핑에서 특히 동계캠에서는 빠질 수 없는 불멍
한 겨울의 그 차가운 공기와 화롯대 내 불길의 그 뜨거운 열기가 만들어 내는 겨울의 정취~이 맛에 겨울에 캠핑 다니는 거지요 ㅎ
눈이 없어 심심한 날에는 근처 태권도원을 방문해 봅니다
공연도 보고
이것저것 체험도 해보고
무주에서 장박 중 스키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죠
배드민턴도 치고
공놀이도 하고
다같이 산책도 즐기고
보드 게임에
만화 영화도 보고
환호하면서 축구도 보면서
놀다 지쳐 잠이 드는 곳
가까운 등산책 코스로 좋은 백련사
눈 덮힌 산사는 마음까지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기운을 풍깁니다
그렇게 순식간에 석달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 돌아가야할 시간~
아쉬운 마음에 내년 장박도 미리 계약하고 왔네요
집으로 돌아 오는 길
간만에 견인을 해서 긴장한 탓일까, 지난 밤에 늦게까지 놀아서 일까피곤함이 밀려와 휴게소에 잠시 차를 세우고
한 숨 푹 자고 다시 카둥이 보금자리로 출발~~
고속도로 CCTV로 내 차 찾아보기 ㅎ
무주에 다녀 온 그 날은 무조건 하부세차를 해줘야했지요
무주는 제설 때문에 길거리에 온통 염화칼슘이 뿌려져 있어요
카둥이도 오랜만에 돌아온 자기 주차장에서 다시 휴식을 취합니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겠해 준 무주에서의 석 달의 추억
그 달달한 추억에 다음 장박이 기대가 됩니다
장박 편 2부는 먹거리 대방출로 이야기를 엮어보려합니다 ㅎㅎㅎ
여우네의 더많은 캠핑&여행 이야기가 알고 싶다면
추천~~
누구나 꿈꾸지만 실천하기 힘든데..
건강하고 힘있을때 즐기고 사세요..
나이먹으면 집콕입니다..ㅋㅋ
화이팅..
무빙LED 스트링 정보 좀 여쭤봐도 될까요? 엄청 많아서 어떤건지 모르겠네요.
집근처에서 선생님 차는 자주 봅니다.
근데, 진짜 대단하시네요 캠핑열정이.
애들이 어려서부터 저렇게 같이 다니면 커서도 같이 잘 다니겠어요.
부럽습니다.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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