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시 태어나면
절대 공대생으로는 태어나지 않을 겁니다.....
비싼 청춘 여자 구경도 못하고.... 짱박혀서....
곧 포맷될 식들을 주구장창 외우고...
몇 날 몇 일 꼬박꼬박 세가며...탈모 일으키면서 공부해도 단위, 답 틀리면 학점도 안나오고....
난 다시 태어나면 공대 근처도 안갈랍니다...
이생에서는 이미 발을 들였으니...
졸업장만 따고 커피집 펜션을 거쳐 승마장을 해볼랍니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면...
고딩 때 예쁘던 못생기던 대시 해온 애들 다먹......^^
근데 밖에 나가보면.... 걔네는 그냥.... 아시죠??^^
저는 그냥 별볼일 없는 동양인 ㅠㅠ
참 삭막한 학생들.. 학교내에서는 화기애애 하다가도 수업 끝나면 그냥 사라집니다.
게다가 2년동안 전공이 항공정비. 캠퍼스가 공항구석에 따로 떨어져있고 남자만 가득. 여자는 한둘 있으나 레즈비언(정말로요)
어장관리만 열심히 당하고, 그게 어장관리인줄도 모르고 열심히 당하고만 있고..
돈많은 유학생들 많은 서부라서 그런지 어코드 따위는 취급도 안하고..
그나마 유학생보다는 좀 순진하기도 한거같고 눈도 낮은거 같은 교포 여자애 만날려고 하면, 교포 부모들이 대놓고 유학생 싫어하는 티 팍팍 내니까 가까이 할 엄두도 안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데 제 주변은 콘크리트 바닥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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