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올해 29
여친나이 올해 32
둘이는 회사에서 사내커플로 만나 현재300일을 바라보고있습니다.
결혼은 내년 봄으로 계획중이었죠.
허나 여친님께서 몸이 이상하답니다. 속도 더부룩하고 잠만 오고 소변만보고, 생리주기는 지났고
안되겠다싶어 오늘 끌고 산부인과를 솔직히 둘다 걱정했습니다. 아직준비도 안되어있는 상태인데
진단결과 6주라는 결과가 나왔네요.
여친은 걱정스러움에 표정이 상기되었고, 우리 좋게 생각하자 어차피 결혼하려고한거 조금더 앞당긴다고 생각하면되지
자기도 좋지? 결혼더 빨리하니깐^^
전 그렇게 웃으며 위안을삼았습니다.
출산예정일이 내년3월인데, 아직 이렇다할정도로 결혼준비가 금전적으로 완성된것도아니고,
당장 내일부터 많은고민과 앞날의 걱정으로 많이 바쁠듯하네요. 근데 기분이 좋아요. 웃을상황은 아닌것같은데 좋아요.
혼전임신이지만, 내가아빠? 와~하하하하라는 기분도 들구요.
아참 서로의 부모님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딸가진 부모와 아들가진 부모의 마음은 많이 틀리더라구요.
저희부모님께서는 빨리 진행해라 없으면 없는대로 살면서 시작하면되는거고, 여친생각해서 잘해주고 많이 먹이고 몸
조심히하고 라고 하시는데
여친과 통화했는데 풀이 많이 죽어있네요.. 자신의 어머니와, 언니에게 걱정스런 핀잔을 많이 들었나봅니다.
더욱더 잘해주고, 바쁘지만 차근차근 결혼준비와 태어날 아기를 생각해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야간에 투잡알바라도 해야겠어요. 남자란게 참 웃긴게 그 순식간 사이에 생각자체가 바뀌어버리네요^^:
좋은밤되세요^^태풍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제차 컨셉카 ㅋ
이왕 가진거 잘키우시고 행복하게 사십쇼!
저도6주째 30살 결혼준비해야되요ㅠㅠ
요즘 혼수가 베이비라니까.... 히히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