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날~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할~것~ 같~았~~~던~♬
그시절..ㅎ
제대하면 정말 뭐든지 할 수 있을것 같았던 그 시절..
일단 면허부터 따자!!
하구 면허학원에 등록하고 속전속결??로 이론. 실기. 도로주행 단번에 모두 패스~
그리고 뜻하지 않게 이모부님께서 남자의 날을 세우라고 프라이드(구형..아주 구형..ㅎㅎ)를 주셨습니다
면허딴지 한달남짓..
골목길에서 후진하다 담벼락에 조수선쪽 사이드 미러 박살..ㅠ.,ㅜ
그 충격으로 한달가량 묵언수행..
잠잘때마다 그 치욕적인 사고 상황들을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자신감 회복 다시 도전..
같은 장소 똑같은 골목 담벼락 모서리에 운전석 문짝 반으로 접힘..ㅜ,.ㅠ
멘탈붕괴..ㅠ,.ㅠ
자동차키 부모님께 상납 후 자전거타고다님..ㅡ,.ㅡ;;
다시 상당한 시간이 흐름..
그당시 본인은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란건 완전 순수한 백치..
그런 백치미를 스스로의 아룸다움이라 생각하며 자신감을 부여 다시한번 도전
당당하게 그 암울하고 치욕적이였던 골목길을 정복!! 푸 하하하하~
허나..
해가 바뀌고 따사로운 햇쌀이 내리쬐는 초여름 어느날..
세차 해야징~^0^
주방에서 어머님께서 쓰시던 퐁퐁을 아주 조심스레 세수대야에 반통정도 쥐여짜냄..흠!흠!
(반년동안 세차를 한번도 안함..ㅡ,.ㅡ;;;;)
그리고..
그리고..
아..
이런걸 자폭이라 하는구나..
부엌에서 쓰던 그 푸르스름하고 영롱한 녹색빛을 발하는 수세미로..더이상 말못함..ㅡ,.ㅡ;;;;;;;
퐁퐁의 새 하얀 거품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가는 지하 150m 암반수로 씻겨져 나갈때 그때 보았습니다..
은빛을 발하고 있던 남자의 날이 거의 무광이 되어버린걸..
나의 자존심은 수세미가 남긴 거미줄이 세상 모든걸 덮어버릴때 또 이 역시 유체이탈이 되어버린다는걸..
털썩..!
나의 솜사탕 같은 뽀얀 두 무릎의 솜털들이 시멘트에 짓눌리는 소리와.. 동시에 느껴지는 산모의 고통..ㅜ.,ㅠ
E~~C~~~~~~~~~~~~~~~~~~~~~~~~~~~~~~~BA~~~~~~~~~R!!!!!!!!!!!!!!!!
그래요..
엑소장님께서 세차에대한 질문을 할때..
비로소 본인은 알아버렸어요..
내가 고자..아니 김사장이라니~~~~!!!!!ㅜ,.ㅠ
정말 그땐 왜 그랬는지..
정말 모르는게 병이구나..ㅜ,.ㅠ
g2.3 200만&800만
mini dslr 어플
여기저기 어께너머로 보고 배우고 책보고 인터넷 카페에서 줏어듣고 보고 뜯고 맛보고..ㅎ 그래도 아직 많이 부족해요..차량관리면에서도 당시 무지로의 손해로 지금은 돈지랄로 해결하는듯 해요..ㅜ,.ㅠ 뭐가 그리많은지..샴프 왁스 뭐..카바우나가 어찌고등..근데 젤 중요한건 제가 타고 다니는 녀석의 신상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게 답이더라구요..자동차의 관리란게 본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총알의 압박..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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