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社, GM대우차 지분 전량 매각 추진
일본 스즈키자동차가 보유중인 GM대우자동차 지분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일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GM그룹이 현재 20%를 출자하고 있는 일본 스즈키자동차의 전 주식을 매각할 방침을 굳혔으며 이에따라 스즈키자동차도 현재 소유하고 있는 GM대우차 지분의 14.9%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스즈키사가 지분을 매각할 경우, GM대우차의 지분구조는 GM 45%, 스즈키 11%, 상하이기차 10%, 대우차채권단 33% 구조에서 GM의 보유지분이 57%로 늘어나게 된다.
스즈키는 또 GM대우차 지분을 매각할 경우, 현재 OEM방식으로 납품받고 있는 라세티와 매그너스 판매도 전면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즈키는 현재 라세티는 포렌자, 매그너스는 베로나라는 이름으로 유럽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한편, GM은 지난해 10월 후지중공업 주식 전량을 도요타에 매각한 데 이어 이번 스즈키 주식 매각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스즈 역시 주식매각을 검토중에 있는 등 일본자동차업체에 출자했던 자본 전부를 회수, 북미시장에 집중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GM이 매각키로 한 스즈키주식의 주가총액은 약 2조4천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상원 기자 semin4@auto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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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스즈키 지분 20% 판다..GM대우도 연관
심각한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보유중인 일본 스즈키 자동차 지분 20% 전량을 매각할 방침을 굳혔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GM은 스즈키 자동차의 최대주주로 지분 매각규모는 현재 시가로 2700억엔, 달러화로는 23억달러에 달한다. 신문은 GM이 매각키로 한 20%의 지분을 스즈키측에서 매입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스즈키가 보유중인 한국 GM대우의 지분 11%를 GM에 매각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들 매각이 이뤄질 경우 1981년이후 유지돼온 GM과 스즈키의 자본제휴 관계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매부진과 연금비용 부담 등으로 경영난에 봉착한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GM은 지난해 일본 후지중공업 주식을 매각했다. 신문은 자산매각에 대한 GM 주주들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면서, GM이 보유중인 일본 이스즈 자동차 지분 7.9%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 관측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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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만 (ymch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