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에서 진주로 여친님과 같이 유등축제 보러 갔다 왔습니다.
고생은 했지만 나름 즐거웠어요.
다만..
정말 아쉬운게 많더군요.
구경도중과 돌아와서 한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두번다시 안간다"
진주시가 유등축제와 관련해서 서울시와 때치때치 하고 있다는 거야 뭐 뉴스에서 접했었습니다만...
서울과 차별을 두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는 뉴스도 봤습니다...
다녀온바...
솔직히말해 주위에 누가 간다면 말리고 싶네요.
여친님도 두번다시는 안갈거라 하네요.
타지역 사람인것을 떠나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으로 말씀드리면..
솔직히 이게 만반의 준비를 다한 행사인지 의문이 들더군요.
관람객들의 관람태도는 완전 최하 수준이었고...
우측통행 따윈 개나줘버려~ 였고
관람객들 질서 준수 수준도 문제였지만..
주최측의 기본준비가 너무나... 심하게 소홀하더군요.
넓은 남강을 가로질러 갈수 있는 다리가 2곳이 있는데
이 다리가 한번 건너는데 1천원..
한번씩 왕복한다치면 4천원....
??????
돈받는거야 뭐 그러타 치고..
그 다리...
설계자가 누군지 얼굴이 궁금하더군요.
이건 뭐 안전불감증의 끝을 달리는 다리 라는;;;;;
좌,우로 심하게 흔들려서 그 수많은 사람들이 위태롭게 지나가야 했고...
그 넓은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에 막상 안전요원이라고는 정체를 알수없는
폰이나 보고 있는 알바생1명...
다리에 띄엄띄엄 붙어있는 비상튜브는 한 4개 될려나?
끊임없이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그 다리를 건너고 있었는데...
다들 넘어지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
어느쪽이 상류인지 하류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소원을 적은 등이 이 다리에 죄다 걸려 있더라는;;;;;;;;;;;;
-_-;;
여기저기 쓰레기냄새에;;;
관람길을 중간을 나눠 걸으면 부딫힐 일이 없을텐데..
올라가고 내려오는 사람들이 뒤섞여서 사람들 팔꿈치에 치이고 어깨에 치이고..
.....
겨우 한쪽 다보고 반대쪽 보면서 돌아가려 하니..
돈안내면 못지나갑니다~
;;;;;
결국 들어가지 않고 그냥 도로가로 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임시주차장 이라는 곳까지 걸어서 40 여분;;;;;
그 어디에도 제대로된 안내표나
들고다니면서 볼수 있는 종이로된 안내서도 없고....
주차시설은 당쵀 이해할수 없게 띄엄띄엄....
어휴;;;;
언제 한번 일이 나도 크게 날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더군요.
진주를..
진주시민을 욕하는게 아니라...
행사주최측에서 너무나 미흡하게..
안전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생각치 않고
주최한다는게 씁쓸하더군요,
시민들의 무질서 역시 주최측에서 밧줄하나만으로도 쉽게 통행로 구분을 지어만 주었어도
하는 아쉬움이 크더군요.
가실 분들은 단단히 마음먹고 가시길 ㅎㅎㅎ
난 두번다시 안갈거야;;;;
참고할게요
곳곳에 도로통제 진주사람들은 개천예술제를 아주 치를떨죠... 출퇴근직장인들
미춰버립니다.. 집까지 20분거리를 1시간30분만에도착하니요.. 진주사람들은
밖에나가지도않죠.. 위생제로 개념제로 질서제로! 가시면 유등이나 볼수있을꺼같아요?
유등은 커녕 야시장 돈벌어먹기바빠요~ 차라리 서울로가길
진주로 냉면먹으러 하연옥 갔다가
1시간동안 기다리다가 겨우먹었음..
부산으로가야되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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