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씨클을 타고 오투리조트를 갔는데 폭설이 와서 당황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눈때문에 못가면 회사차라서 그냥 esp끄고 악셀 꾹밟고 다녔었습니다.
물론 속도계는 다이노 올린 마냥 쑥쑥 올라가고 차가 휘청휘청하지만 오투리조트 입구는 계속 오르막이라...
Esp를 키면 약간 경사가 있는데서 변속 안하고 쭉올라가도 시속20을 못넘기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제설한다고 차빼달라서 갔더니 범퍼까지 쌓인눈도 esp끄고 풀악셀로 쭉밀어주면서 핸들 와리가리 좀 하면서 뺐습니다.
그런데 같이 가지고 갔던 cls는 esp끄고 풀악셀해도 바퀴만 미친듯이 돌고 꼼짝도 안했습니다.
뒤로도 안움직이고 앞으로도 안움직이고 조금도 안움직이고 그대로...
쿠페형이라 뒤가 가벼워서 그런듯하였습니다.
결국 다음날 디4로 질질끌고 다녔습니다.
그때 c cls 디4 모두 여름용타이어였고 esp는 버튼으로 끈게 아니라 정비모드에서 전자장비를 다 끈겁니다.
Abs까지 꺼지므로 경사로오르거나 빠진데서 탈출 할 때만 잠깐씩 사용하였습니다.
덕분에 rpm은 더 미친듯이 오르더군요...나중에 서킷에서 다끄고 달려보고 싶습니다.
예전에 모하비 출시당시 스키장행사 기억하시는 분있으실겁니다.
그때 기아에서 자신있게 바퀴가 푹빠지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꼼짝도 안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유튜브보면 북쪽 불곰국아저씨들 범퍼로 눈밀면서 다니고 눈쌓인 곳에서 등판테스트하더군요.
행사당시 모하비의 esp를 켜서 바퀴가 다 잠겨버린겁니다.
아직도 못타봤지만 아무리 제네시스가 무겁고 밸런스가 엉망이라도 4륜인데 그정도 눈에 옴짝달싹 못 할 정도는 아닐겁니다.
그래도 행사담당자의 무지는 팩트죠ㅋㅋ
저는 현대가 좋고 비교적 저렴한 차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국내에서 진짜 좋은 차들을 싸게 살 수 있으니깐요ㅋ
520d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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