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소개받고 약 두 달 정도 연락하면서 딱 세번 봤음
언제 날 잡아서 보자고 하면 그러자고 승인을 해놓고 막상 당일날 되면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3시간 후에 연락와서는 안되겠다고 같이사는언니 아버지 병원 병문안 가야된다고
못 만난다고 하더라구요 ..
그럴꺼면 진작 말해주지 구미에서 대구까지 갔는데 ..
어떻게해서 보게되면은 일이 있다고 오랫동안 보질 못함 ㅋㅋ
오래 만나봤자 3시간 ? ㅋㅋㅋㅋ 뭔 일이 그렇게 많은지 ..
이제서야 생각해보면 나랑 똑같이 당하는 남자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함 ㅋㅋ
항상 만날 때 마다 폰을 놓지를 않더라구요 ㅋㅋㅋ
나한테는 답장 그렇게 늦게 하면서 하긴 뭐 여러남자 꼬실려면
열심히 두들겨야죠 ㅋㅋㅋ
어느 순간 그 여자가 먼저 토 일 시간 되냐고 물어봄
전 당연히 된다고 대답을 했고 날짜를 잡았죠
토, 일 여태 못 놀아준거 다 몰아서 놀아준다더군요 ㅋㅋ
그리고 드디어 그 날이 왔네요 퇴근도 일찍했고 .. 씻고 준비하고 바로 대구로 쐈죠 ㅋㅋ
서로 저녁을 못 먹어서 밥먼저 먹자고 식당으로 데리고 가더라구요
밥 먹을 때 까진 좋았습니다
밥 다먹고 커피 마시러 가자며 동대구역 근처에 있는 큰 빌딩이 있는데
그 빌딩이름이 한스빌딩이였나 ? 암튼 그랬음
그 빌딩에 있는 투썸플레이스라고 커피숍이 있는데 거기서 커피 한 잔씩 마셨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 차키를 만지작하더니 계속 들고 있더라구요
그냥 전 가만히 놔뒀죠 차키 잘 챙기라고 ~ 어차피 내일까지 같이 있을 거니까 ..
그러고는 자기가 무슨일 하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하긴.. 여태 일하는 줄만 알았지 무슨 일 하는지 몰랐거든요 ~
그래서 무슨일 하냐고 물어보니까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하데요 ??
근데 전 네트워크 마케팅이 뭔지 진짜 몰랐어요 ㅋㅋㅋㅋ
심지어 한스빌딩에 웰빙테크라는 회사가 들어와 있는지도 몰랐구요
웰빙테크가 다단계라는건 많이 들어봐서 알고 있긴 했지만요
지가 하는일에 대해 말하면서 자꾸 괜찮지 않냐고 물어봄..
자꾸 물어보면 뭐해 난 당췌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했는데 ㅋㅋㅋㅋ
계속 묻길래 괜찮은 것 같네라고 대답을 했는데 무슨 대답이 그러냐면서
왠지 자꾸 지네 회사에서 일 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대답도 그렇게 유도 하는 것 같았구요
계속 대답을 성의없게 하자 회사 구경 안해볼래 하면서 제안을 하더라구요
토요일 밤에 그 것도 공장이 아닌 빌딩에서 일 하는데 오래 일한다면서 감탄을 했죠 ..
황금같은 주말인데도 야근한다면서요 ..
(절대 공장 비하하는 말 아닙니다 .. 저도 공돌이고 주야 다 뛰는 사람입니다..
참고로 빌딩 건물 안에 들어가기까지 회사 이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빌딩 안에 들어가서 3,4,5층이 웰빙테크라고 되어 있는 걸 보고 다단계 회사가 여기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설마 여기로 데리고 가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역시나 ... 4층으로 데려가더군요 ...
설명 잠깐만 들으면 된다 하는게 3시간이 지나고 4시간이 지나 시계는 새벽 1시를 가르키고 있더군요 ..
등급별로 와서 설명을 하는데 정말 지겹더군요
같은말은 계속 반복하고 .. 전 어차피 한 번 듣고 말자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참고 듣고 있었죠
마지막에 팀장이란 사람이 와서 상담을 하는데
싸가지가 진짜... 초면에 욕하고 삿대질하고 이게 뭐하자는 겁니까 ?
듣고 있자니 상당히 기분이 나쁘고 얘를 봐서라도 참아야 겠고 ..
마지막에 하는 말이 아직 설명을 20% ?? 밖에 설명을 안했다
내일 다시 듣게 될 설명은 80%에 육박하는데
그중에 비젼이 70%에 해당한다 가장 중요한 설명이기 때문에 듣고나면
다단계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12시 반까지 다시 나오라고 하데요 ... ?
그래놓고 나오기 싫으면 안나와도 된다고 분명히 들었습니다.
어차피 안할 거 설명 들으면 뭐하겠냐 이런식이죠 ㅋㅋ
저도 할 생각 없었으니까 그냥 알겠다 하고 그 여자애랑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근처 맥주터널에서 술 한 잔씩 먹고 자고 다음날 점심 먹으러 감자탕집을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한스빌딩 근처를 벗어나질 않았네요 ㅋㅋㅋ
점심을 먹고 있는데 그 여자애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아마도 언제오냐는 전화겠죠 이제 곧 간다는 말을 저는 들었고
밥도 최대한 천천히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분명히 저는 토일 놀아준다고 약속을 받았고
그래서 저는 대구에 왔고 어제는 그렇다 쳐도 오늘은 놀 일만 남았다고 생각을 했죠
빌딩앞에 도착했을때쯤 꼭 들어가야 되냐고 말을 했고
이제와서 무슨 소리냐고 하길래 분명 어제 내가 설명을 들었을 때는
관심 없으면 오지말라고 했다 그러니까 나는 할 생각도 없고
어차피 들어도 안할거 왜 들어야 되냐고 말을 했죠
하지만 그 여자애는 설명을 듣지도 않고 왜 벌써 안한다고 단정을 짓냐고
좋은 애라고 생각해서 이 일을 소개 시켜줬다고 아니면 소개 시켜주지도 않았다
이런말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설명 금방 끝나니까 이 것만 듣고 놀러가자고 해서
못이기는척 따라 들어갔죠
한 시간 두 시간이 지나고 설명은 끝날 생각은 안하고
설명해주는 사람은 자꾸 바뀌고 너무 지겨워서 조니까 그 여자애는 왜 조냐고 뭐라하고
하.. 계속 참았죠 듣다가 듣다가 시계는 벌써 5시 반 정도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12시 40분쯤에 들어가서 갇혀 있는 시간이 5시간 정도 됬으니까 안 빡치겠습니까 ? ㅋㅋㅋㅋ
됬고 안한다 어차피 할 생각도 없는데 들어서 뭐하냐 여기서 그만하자고 했죠
하지만 자꾸 얘기를 합니다 같은 얘기를 .. 열심히 하면 월 500벌 수 있는데
왜 안하냐 지금 다니는 직장보다 훨씬 좋은 조건인데 언제까지 공장에서 일만 할거냐 하면서
점점 저를 깎아 내리더군요 ..
제가 하는 일 ? 단순 생산직 아닙니다 CNC 가공하는데
기술 배워가며 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번 더 열이 받습니다 ..
저는 끝까지 안한다고 우겼고 설명하는 여자는 같이 온 여자애 불러 줄테니까
다시 얘기 잘해보라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더군요
그 여자애가 다시 오길래 그만하자고 여기서 나가자고
그만하고 놀러가자고 어차피 안할건데 내가 이걸 왜 들어야 되냐고 했지만
제 말은 들리지 않나 봅니다 지 하고 싶은 말만 하데요
왜 다 듣지도 않고 안할 생각부터 하냐고 왜 안된다는 생각부터 하냐고
그러길래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돈을 벌려면 다른 사람을 데리고 와야되는데
난 이런 짓 절대 못한다 하고 너 안나갈거면 나 집에 간다 차키 가져와라 하니까
못 준답니다 길도 안비켜줍니다 ㅋㅋㅋㅋㅋ
웰빙테크 구조가 정 사각형이 있다고 치면 반은 잘라서
칸막이하고 원형테이블이 빽빽히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마주보고 앉는 것이 아닌 옆으로 안게되면 안쪽에 있는사람은 나가지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죠
전 더 열받아서 욕하면서 나와라 이럴려고 주말 나오라고 했냐
강압성 없다면서 이게 강압적이지 뭐냐고 했더니
절대 강압적 아니랍니다 ㅋㅋㅋㅋ
아니 안한다고 의사를 분명히 밝혔는데 왜 안하냐는 식으로 돈 없으면 대출도 된다고
무조건 해야된다는 식으로 못가게 하면서
이게 강압적이 아니면 뭐라는 말입니까 ??ㅋㅋㅋㅋ
그렇게 실랑이 버리고 있으니까 어제 본 그 싸가지 밥 말아쳐먹은
팀장이 또 옵니다 ㅋㅋ
역시 또 욕이 섞인 말로 쎈척 하며 안하는 이유를 대 보랍니다
수익 절대 안날거라고 뭔 수로 수익을 내냐고 하니까
수익이 안나면 500만원 전액 환불 해준답니다 ㅋㅋㅋ
대신 500만원이든 천 만원이든 수익이 나면 다 지 달랩니다
제가 미쳤습니까 ㅋㅋ 정확한 수익 정보도 없으면서 그런 조건을 걸면 덥석 물줄알았나 보죠 ? ㅋㅋ
그래도 끝까지 안한다고 하니까 평생 공장일만 하면서 힘들게 살랍니다 ㅋㅋㅋㅋㅋ
하려는일 잘 안되길 바란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진짜 거기서 테이블이든 칸막이든 다 뒤집어 엎을라다가 참았습니다
제 성격은 제가 잘 알기 때문에 큰 일 만들기도 싫고
이런곳에서 제 힘을 쓰기 싫었습니다 ㅋㅋ
그제서야 그 여자애는 제 차키를 돌려주더군요 ㅡㅡ
다단계 절대 빠지지도 말고 할려는 생각도 하지 맙시다
설명하는 사람들 말 들어보면 그 말에 혹하게 됩니다
그 말에 혹 했다가는 빚쟁이 됩니다..
혹시나 이런 일이 있게 되면 정신 꽉 붙들고 있어야 되고
다단계해서 월 500버는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십시요
직급 올라가면 500금방 모인다 ?
웃기지 말라하십시요 ㅋㅋㅋ 웰빙테크 대구지점이 입주해 있는 한스빌딩
거기 젊은 남녀들 많이 들락날락 거리죠 ?
다 웰빙테크 회원들입니다 ㅋㅋㅋ 대구지점만 있는게 아닌
대전 서울 뭐 있는데가 많다 캅니다 ㅋㅋㅋ
그 회원들 전부다 500만원 절대 못법니다 ㅋㅋ
중간에 빠지는 사람 분명히 있을것이며
지 돈 벌겠다고 인맥 날려가며 그 짓 하는게 안쓰러울 뿐입니다.
내용이 많이 기네요 지금도 자다가도 그 날 생각만하면
다 부숴버리고 싶을정도로 열 받습니다
다단계 생각 잘 하십시요 ..
전 이제 자러가야겠네요 내용이 길어서
다 안읽는 사람 많겠죠 ? ㅠ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