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직원 반대에 팔리지도 않는 車 찍어낼판
판매부진 소나기 피하자
使 "공장가동 중단" 대책...勞 "고용불안 가중" 거부
쌍용차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경쟁사의 신차 출시를 피해 잠시 공장을 세우고 소나기를 피해가려던 쌍용차의 '고육지책'이 노조의 반발로 '공염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쌍용차는 올들어 렉스턴, 액티언의 판매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르노삼성이 오는 19일 중형 SUV QMX를 출시하고 기아차가 연말에 정통 SUV 모하비를 선보이는 등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재고누적을 피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2월까지 4개월간 렉스턴과 액티언을 생산하고 있는 조립1 라인의 가동을 중단키로 했으나 노조가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나선 것.
16일 쌍용차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의 투자 실종과 영업력 부재에서 발생한 판매 부진을 현장 노동자에 떠맡기려 하고 있다"며 "회사안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일수 없어 협상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로써는 판매 감소가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팔리지도 않을 차를 찍어내야 할 처지가 됐다.
노조가 휴업조치를 거부하고 나선 것은 조합원들의 고용불안 우려 때문이다. 4개월간의 휴업조치 이후에도 뽀족한 타개책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측은 내년 상반기중 W200이 출시되면 공장 가동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하지만 상위 1%를 타겟으로 하는 고급 대형차 판매가 얼마나 이뤄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휴업조치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며 "격주 근무로 인한 소득감소 또한 현재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급여를 받고 있는 직원들로써는 감내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쌍용차 평택공장의 한 직원은 "외환위기때에도 휴업조치가 이뤄져 격주로 야근만 했는데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공장에 출근해 일하다보니 몸이 망가지는 것은 물론 수입이 줄어 생계 유지에 애를 먹었다"며 "차가 아예 안팔리는 것도 아닌데 일단 공장부터 세우고 휴업에 들어가겠다는 회사측의 방침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노조의 반발에 정완용 부사장을 급파해 지난 12일 설명회를 갖는 등 설득작업에 나섰으나 현장 직원들의 반대에 밀려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조 역시 현상황에서 휴업조치가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막판 타결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쌍용차가 상하이차 출신 인사들을 받아들여 3인 대표체제를 구축하자마자 판매부진을 이유로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한 것은 실적을 최우선으로 두는 중국식 경영방식의 도입을 예고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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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들이 suv하고 대형세단에서
최고라고 말할때 부터 알아봤다.
이게 최고냐.
벤츠 벤츠하더니 겨우 이꼴이냐.
그때 팔렸으면 국내 시장이 많은 변화가 있었을건데..
옛 임원들도 노조들도 잘 못 없죠...
채권단들 투자금 빨리 회수할려고 생각만 하니...
매수자가 상하이차 밖에 없었으니까...
어이없는 짱개한테 쌍용 넘어갔을때부터 우린 땅을 치고 억울했어야 했다~~
어느넘이 중국애다 몇 조가 넘는 기술을 팔아먹은것하고 뭐가 다르겠냐??~~
약진이나 파란태풍이 말한것이 정답이다~~
현대 혼자 대한민국에서 잘먹고 잘살거 같으냐? 3년안에 문닫을 위기가 왔는데 전혀 파악이 안되겠지?? ㅉㅉㅉㅉ
투자를 해야함에도 ㅉㅉㅉ 기술만 요리조리 빼쳐먹고 안팔려서 생산중단?
에라이
경영진이나 쭝꿔들이나 투자없이 잘되길 바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