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차를 구입하고 차량을 등록하러 오늘 갔습니다
자동차제작증을 영맨이 갖고 있어서
영맨과 시간약속을 잡고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등록하러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차량등록 절차를 검색해보니
차량등록소 가서 신규차량등록서를 작성하고 임시운행허가증과
보험가입증명서 이렇게 필요하다고 나와있길래
미리 가서 신규차량등록서를 작성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맨을 기다리면서 쇼파에 앉아 주변을 보니
나이드신 분들 두세분이 쇼파에 앉아 계시더군요
차량을 등록하러 온 것 같지는 않아보였습니다
그냥 멍 하니 앉아 있더군요
그리고 영맨이 도착했고
저는 신규차량등록서 작성했고 필요한 서류를 다 가져왔고
번호표도 뽑아놨으니 자동차제작증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번호표 필요없고 신규차량등록서도 필요 없다면서
그 쇼파에 멍하니 앉아있던 분한테 임시운행허가증이랑 보험가입증명서를
갖다 주더군요
그리고 그 분한테 취등록세를 내면 된다면서 주라고 해서 현금을 주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차량등록방법이랑 달라 얼떨떨 하는 순간
번호 고르라고 했고 번호를 고르자마자 영맨과 밖으로 나와
차에 앉아 영맨의 차량설명을 듣는 사이 번호판이 달렸고
그렇게 등록이 다 됬다고 하더군요.
글이 길어 졌는데 이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요?
이 사람들한테 쉽게 등록할거면 민원창구에 앉아 차량등록 신청 받던
직원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요?
법원가도 계시고 세무서에가도 계시고 관세청에 가도 계시죠..
알고계신 지식의 폭도 깊고 문제없고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해줍니다.
보통 비싸게 부르면 2~3만원 까지도 부르지만 영맨들은 단골이 있어서 만원 미만 돈으로 빠르게 대행해줍니다.
공무원들도 일반민원인이 내미는 서류는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데 또 간혹 틀리거나 미작성 부분이 있으면 다시 불러서 확인해야 하고 하기때문에 말이죠..
이분들이 내민 서류는 바로 도장찍고 처리하죠. 편하기때문에 관공서 안에서 영업해도 별크게 문제 삼지는 않는듯 해요.
무슨 일이든 관공서에서 업무보는건 절차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공무원도 아닌 사람들한테 신청서도 없이
그냥 세금 이렇게 나왔으니깐 달라는대로 돈 주고
공무원이 일처리를 한게 아닌 경우는 처음 겪어봐서 궁금했었는데
아무튼 뭐 법적인 절차로는 아무 이상 없는 건가요?
귀중한 시간을 않뺏기게 잘처리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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