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에 올라온 걸 제가 저장해놨던 사진입니다.>
이 글을 읽기 전에 유념해주실게 저는 절대 현빠, 현대영맨 등등이 아니고 현대에 다니시는 분의
가족 입장에서 말씀 드리는 것 입니다. 제가 잘못된 말을 하거나 억지를 부린다면 지적해주시고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옛날에 제가 중학교 3학년(2004년) 때부터 보배드림에 있다보니 현대차가 까이고 경영진이 엉망이네
이런 들이 올라오는걸 보면 참 안타깝고 몰라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런
글을 쓸까 말까 망설인게 4년이었는데 이제 써봅니다.
저희 이모부께서 양재동 현대 본사에서 노무팀에 계십니다.(직급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노무팀을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솔직히 잘 모름)사용자와 노동자 사이 관계를
조율(?)하는 일을 하는 부서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모부를 처음 본지 거의 11년 정도 되었는데, 옛날에 지방공장에 계실 때에는
제가 서울에 사는 관계로 별로 친하지 않았고 어떻게 회사를 다니시는지 잘 몰랐는데,
본사로 발령되시면서 저희집 근처로 이사오셔서 가까이 살게 되서 보이지 않던게
보이게 되는게 많았는데요. 항상 일주일에 2번 이상 집에 저녁 12시 안에 들어오신 적이 없었습니다.
뭐 꼭 야근을 해서 그렇게 늦게 온다기 보다도 이게 전하는 바를 더욱 확고한 얘기로 굳히자면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토요일은 물론 일요일에도 가끔 출근을 하셨습니다.
현대자동차 본사 출근 시간은 오전 7시인가 6시 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고 심지어 쉬는날까지 나가서 뼈빠지게 일해도 지금 이 상태로
될까 말까인데 경영진들이 언제 여유를 부리고 있겠느냐 말입니다. 보배드림엔 어른분들도
많으시고 대부분 일을 하시기 때문에 현대가 일을 많이한다 적게한다 말을 일하는 분들께 얘기하기가
참 어렵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른 분들도 정말 일을 열심히 하십니다. 하지만 현대도
다른 분들 못지않게 일을 하거나 그 이상 일을 한다는 겁니다. 나이어린 제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말이죠...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올바에 차라리 회사에서 주무신다는 걸 보면 가족입장에선 참 안타깝지만
다른 사람들은 알아주지 못하는게 참 안타깝네요. 현대 회장 정몽구가 구속 되었을 때는 마땅히
죄를 지었으므로 죄를 치르는 건 당연한데 보석으로 풀려났던가요?;;;
이모부한테 들어서 말씀드리는건데 정몽구는 엄연한 회장입니다. 구속되어 들어갔지만
들어갔을 때는 현대사원들도 구속될줄은 몰랐고 구속되고나서 굉장히 혼란 상태였다고 합니다.
회장인 사람이 들어갔으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어떻게든 꺼내려고 안간 힘을 썼겠지요. 돈으로
말이죠... 그만큼 현대기아자동차 운영에 있어서 정말 필요한 존재라는 겁니다.
회사 입장으로써는 어쩔수 없다는 거죠. (갑자기 회사 대변인인냥 얘기하네요...)
정몽구 회장이 구속됐을 때 이모부 거의 집에 안들어오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제가 현대사원의 가족입장에서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제 입장으로서 말씀드리는건데요..
(죄송해요 제가 어른들한테 말할때 "~데요"자를 많이써서...건방져 보인다면 아니라는걸 이해해주세요)
현대가 이렇게 발전해온걸 보면 노동자나 연구원들의 노력도 굉장히 힘이 되었지만, 경영진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될 수 있었을지 생각을 해봅니다. 현대기아 자동차의 경영진들은 결코
무시할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나중에 님이 직접 한달동안 고생해서 버신돈으로 차사로 가보세요^^
그때가 되면 현대가 얼마나 도둑놈들인지 잘 아실껍니다...
부모님이 죽도록 새벽같이 일해서 번돈 말고 님이 직접 고생해서 버신돈으로 구입해보셔야 합니다............
똑같은 부품 정품이라며 가격 부풀려 처먹어 돈으로 풀려난건 아시는지요???
57억짜리 슈퍼볼 광고시간은 사놓고 정작 중요한 광고내용은 졸립고 효과없는 것이나, 차는 열심히 개발해놓고 정작 싸구려마케팅 말고는 어필할 줄을 모르는 것이나, 유래없는 지지기반인 내수시장을 후려먹는데에만 쓰는 것을 보면 현대차가 왜 무능한지, 왜 자국민에게 욕먹는 회사인 것인지 깨닫게 될겁니다.
멍청함의 정점에 있는 몽구의 무능함은 이 모든 무능함을 지휘합니다. 안타깝지만 현대기아차 경영진들 무시할 존재인것 맞습니다. 무시당하고있고요.
대기업 회장이 구속되면 전 항상 정치계 동향을 보죠..한국의 경제구조는 정치계와 밀접한 관계를 요구합니다. 특히 일이 터지면 총대를 매는 사람을 고르죠...
정몽구회장이 나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돈을 받은 밝혀지지않은 제 3의 인물들이 얄밉기도합니다.
현대가 욕을 얻어먹는건 국민소득에 비해서 차값이 1.5배이상을 받는다느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선택시 일본 상술이랑 너무나 닮아 있어서 정작 필요한 사항들의 선택이 어렵다는거죠.. 그것이 화근이 된거죠..
소비자라고 한국차 품질 떨어진다는 생각 지금의 사람들이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사람들이 일방적인 비판이 있을뿐....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요구할 뿐입니다.
님의 이모부 회사처럼 지금 삼성 장난아닙니다. 오히려 현대가보다 삼성이 더 잔인하죠...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이건희 회장이 물러나야 할 시기가 온것 같습니다.
나중에 님이 당당한 소비자가 되어서 그때가서 현 소비자의 마음을 이해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삼성은 지금의 아픔을 교훈삼아 거듭나기 부탁드립니다.
올바른 기업윤리를 가진 임원들이 많아야 기업의 앞날이 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