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 대우는 위기가 찾아온다..
80년대 대우에서 재미를 봤던 로얄살롱, 프린스가..
90년대에는 현대 그랜저,쏘나타, 기아 콩코드, 크레도스에게 차례로 밀리고 있었다.
그 이유는 시대에 뒤떨어진 디자인과 소음이 심한 엔진.
시내주행이 많은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 연비이었기 때문이다.
대우는 차 장사만 잘했지.. 차를 만들 줄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였다..
결국 대우는 94년 중형차 개발에 착수하고 개발하기 시작했다..
대우차는 연비가 최악이고.. 소음이 심하다는 오명을 지우기 위해..
그 당시 레간자에 대쉬보드 패널을 9겹을 처리했고..
펜더안쪽에 인슐레이더 패드를 삽입하는등
"대우차는 시끄럽다"라는 오명을 지우기위해. 노력했다.. 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100차례가 넘는 테스트를 했다고 하니.. 그 당시에는 신선한 이야기들이었다..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쥬지아로가 만들었는데.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의 기와집을 연상하며 레간자 차체의 옆라인을 모티브로 했다는 일화도 있다.
이 인물은 현대 포니의 디자인을 제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마침내 97년 대우의 새로운 자동차 레간자가 탄생한다..
이 차는 그간 후륜구동을 고집하던 대우의 잔재를 버리고
FF방식으로 엔진을 가로배치하여 설계한 세단이었다..
그 당시에 TCS, 듀얼어어백, 전자제어쇼버, 속도감응형파워스티어링,
전자식 파워시트, 등 그 당시 중형차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옵션이
만재해 있었다..
하지만 타사에서는 정작 레간자는 프린스가 사용하던 D-TEC엔진을 개량한 것일뿐..
소음 부분에서 더 나아진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 의견이 나오는 것이 바로 오너마다 틀린 주장이 된 대우차 연비이다.
기어비와 관계도 있지만 엔진세팅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는 과거 프린스 시절보다는 레간자의 연비가 뛰어나고 쏘나타3하고 비교해서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인 한 사람이다.)
레간자는 CF의 효과인지 차량의 완성도인지는 몰라도
그해에 베스트셀러카로 뽑히면서 높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그 당시 경쟁차종이었던 쏘나타3와 크레도스를 따돌리고 말이다..
그러나.. 기술의 한계일까.. 마케팅의 부족일까..
1년간 반짝 판매를 이루었던 레간자는
98년 3월 EF쏘나타와 SM5의 등장으로 점점 인기가 사라지고 있었고..
EF쏘나타는 리콜로 말이 많았지만 더블위시본 방식의 서스펜션 타입으로
한국 중형차의 새로운 지표를 열었고 또한 4기통 엔진뿐인
중형차 시장에 V6 2500CC엔진을 올리면서 새로운 기술 변화를 꾀했다..
게다가 SM5는 닛산에서 개발된 세피로를 가져왔다.
그 당시 일본 기술은 한국 기술보다 더 많은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레간자의 기술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이를 의식한 대우는 재차 99년에 매그너스를 내놓았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필자가 생각하기에
엔진의 정숙성과 승차감에서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레간자가 출시 당시 인기가 끌 수 있었던 점은 타사의 비해
젊은 디자인 감각이나 가격대비 성능이 주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엔진의 소음, 진동은 그 당시 쏘나타3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레간자의 단점을 꼽자면 초기 냉간 시동시 알 수 없는 엔진 소음과 진동이 밀려온다..
주행시에 서스펜션이 정제되지 않고 노면의 잔진동이 실내에 유입되는 점은..
거슬리는 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장점이라고 보여지는 것은 역시 대우차 특유의 고속주행 능력..
이것은 필자도 확실히 인정해줄 만한 점이다.
하드한 서스펜션의 세팅과 대우의 장행정엔진 홀덴사에 제품은
그것에 대한 고속주행능력은 좋았다..
또한 괜찮은 오디오 시스템..
오히려 순정상태에서는 그랜저XG보다 음질이 뛰어나다..
시원한 에어콘도 한몫한다..
대우차의 개인적은 생각은 끝마무리와 시내주행에서 운전자가 편함을 느낄 수 있는..
서스펜션 튜닝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한국인의 취향은 "세단이라면 조용해야하고 안락해야한다는"라는
공통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고..
부수적으로 연비나 엔진파워도 뛰어나야하는 생각들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그런 점에서 한국인의 코드에 맞었고
대우차는 정숙성면에서나 승차감면에서는 현대에게 뒤지고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대우차가 판매하고 있거나 했던 차를 보면..
아카디아, 스테이츠맨, G2X
이 3차종을 시중에 발표한것은
개인적으로 박수쳐줄만한 일이지만.. 실제 판매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사람들이 살만한 가격이나 살만한 실용적인 차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결국 소비자와 제조사 간에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설하고..
레간자는 90년대를 풍미했던 차다..
물론 현재 차량과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디자인과 고속주행능력은 지금도 칭찬해줄만하다
단점이 없는 차는 없을거 같다.. 그러나 그것을 개선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느냐에 판매량은 결정된다고 본다..
이번 신작 토스카를 타보아도..
역시 마찬가지로 과거보다는 월등히 좋아졌지만.. 아직도 서스펜션의
노면충격을 걸러내는 고급스러운 느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조금더 발전하는 대우차를 보고싶은 사람이...
그것이 단점이라기 보다는 특징인데요
그리고 그걸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저도 현대 소프트쇼바만 근20년 가까이타다가
첨 대우사서 하드 쇼바 세팅 타봤는데 전이게 더맘에들던에요?
삼성sm3엄청 하드쇼반 데요?
그리고 그건 잼이 대우를 유럽 수출기지로 운용하고 있는 한 힘듬
확실히 레간쟈는 그당시에 팔린 쏘3보다는 많은 부분에서 뛰어났지만. 그뿐이였죠..
큰폭의 변화를 가진 ef 쏘나타에게 여러부분에서 밀릴수 밖에 없죠..
항상 대우는 경쟁자의 현재를 기준으로 차를 만드는거 같습니다. 아님 경쟁자보다 조금 낫거나..
하지만 대우의 생각과는 완전 딴판으로 경쟁회사의 변화는 대우가 예상한 변화의 폭을 뛰어 넘었죠..
결국에는 그랜져급이나 고급화된 중형차의 시장을 타킷으로(말로는 그랜져에 대항하기위해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만든 매그너스를 중형차 급으로 내릴수 밖에 없었죠...
과거 에스페로처럼...
그러나 대우차중 안좋은 차는 없었죠 ...
저 어릴적에도 브로엄 - 로얄살롱이나 슈퍼살롱..
정말 꼭 타보고 싶었죠(그랜저가 출시 전이었죠 아마)
그랜저 출시되고 ~ 그랜저가 더 끌리더군요(디자인상 ...)
그리고 뭐 대우에서 신차 많이 발표도 하고 ..
그런데 GM에 먹히고부터는 그다지 정감가지 않는군요
하지만위의분이 인정했듯이 그당시 대우차의 최고의 장점은 에어콘..
다른차는 3단을 켜든 4단을 켜야 좀 시원하니 했지만 대우차껀 1단만 켜놓고 다녀도 추었다는...
친구 귀국하면서 바로산 차가...
레간자 울트라.....(기억이 가물가물)
차값만도 당시 중형최고가...
TCS 듀얼에어백까지...
그런데...
총30회가 넘는 공장행....
그 친구 그 후론 대우 쳐다보 않봄...
그리고 대쉬보드 인판넬이 하마 입벌리듯 들뜬다는점. (이부분은 크레도스도 동일)
물론 모든 레간자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그 빈도수가 상당합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단점은 없다고 봅니다.
잔고장 수준은 솔직히 그시절 EF나 레간자나 고놈이 고놈...
오히려 프로잭션 라이트 도입은 그시절 동급보다 앞서갔다고 봐야죠.
확실히 뛰어난 것은....에어콘이 시원하다는 것!!!
집에 프린스 오토, 뉴프린스 수동도 있었습니다만, 레간자의 시내 연비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동급의 쏘3 2.0 오토로 시내 8km/L, 뉴그랜져 2.0 수동으로 시내 7.5km/L 찍었는데, 레간자로는 7km/L도 겨우겨우 나왔었습니다..
물론 고속도로 연비는 왠만한 소형차보다 낫습니다.. 정속주행시 17km/L까지 가능하구요.. 그래서 평균연비가 좋았나봅니다..
개인적으로 레간자는 시내연비와 냉간시 엔진시동 소음과 하체 녹스는거 빼곤 참 괜찮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