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스몰오버랩에 대응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moderate overlab에 대응하는 것처럼 앞측면 세이프티 존을 훨씬 강화해서 버텨내던지
힘을 덜받도록 옆으로 흘려보내 파손을 피하는 방법이죠.
처음 스몰오버랩이 도입되서 G를 받아 주목받은 두 차종이 스바루와 볼보xc90인데 스바루는 전자, 볼보는 후자의 경우이죠.
전자의 경우는 차체 무게대비 강성이 강한 것이므로 분명히 튼튼하고 안전도가 높다고 할 수 있지만
후자는 흘려보내서라도 케이지를 보호해낸 점에는 칭찬할 만 하지만 일종의 편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lPL0Vi_8fiI&feature=player_embedded
xc90의 영상을 보면 충돌후에도 속도가 별로 줄지 않아 가해진 에너지도 적은데 차체 전면부는 상당히 변형되기 시작하는게 보이니
차체 강성이 정말 높다곤 볼 수 없는데 테스트상 최소한의 안전등급은 확보했지만 튼튼한 차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조금이라도 안쪽사선방향으로 각도가 있다면 흘려보내지 못해 P도 못받을 만큼 완전 박살이 날 수도 있지않을까요.
두 경우가 같은 등급을 받았다고 같은 취급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현 스몰오버랩이 케이지 변형과 승객부상도만을 측정하니 발생한 맹점으로 보이는데 좀 더 변별력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두 가지 다른 대응방식에 대한 차이에 대해서도 연구가 필요하다 봅니다.
볼보가 대단한건 그걸 흘렸건 말건 새로 생긴 테스트에서도 안전 등급을 받았다는게 대단한겁니다.
스바루도 매한가지고요.
그 좋다는 독일3종도 처음 나온 테스트에선 죄다 바닥을 쳤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스몰오버랩 자체는 좋은 테스트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볼보에선 자체적으로 수많은 테스트를 또 합니다. 언덕에서 굴린다던지, 폐차들을 쌓아두고
멋대로 계속 충돌한다던지.
볼보는 더미(인형)의 거동을 보면 앞뒤방향으로 거동하는것이 왼쪽으로 빠지는 거동보다 우세합니다.
그래서 더미 머리가 프론트 에어백에 잘 접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정말 흘리는 차들은 모멘트라고, 회전력이 발생해서 더미가 옆으로 빠지는 거동을 보입니다.
차체 강도(강성은 충돌과는 아무런관련이 없습니다.)는 Safety Zone 만 확보되면 되는거죠.
바깥으로 빗겨내고는 있는데 에너지 흡수량도 적으면서 세이프티존이 버텨내지 못하기 시작하는게 보이는 차의 문제점은 힘의 방향이 조금 더 안쪽사선방향으로 향하여 충분히 바깥으로 빗겨내지 못하기 시작할 수 있다면 박살이 날것이 예상되는 것이라 봅니다.
(스몰 오버랩이란게 별게 아니라, 범퍼를 지지하는 전면 프레임부가 있는데, 그 프레임부분이 에너지를 흡수하면 좋겟지만, 그 부분을 살짝 빗겨 충돌하면 어떻게 되지? 하는 부분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스몰 오버랩의 조금 안쪽은 Offset 충돌 결과를 보시면 됩니다. 전면 프레임부가 힘을 지지해 주기 때문에 말이죠.)
힘의 방향이 안쪽으로 각도가 있게 충돌하면 전면 프레임부분이 꺽이면서 에너지를 흡수해 줍니다.
상기 Crash Test 영상도 2015 모델인데, 저기서 다시 모델 체인지가 된건가요?
2015년형은 풀첸지됬죠. 요즘 옵셋은 거의 다들 완전히 에너지를 흡수하고 보호해내니 별의미도 없구요. 따라서 언급하신 영상은 도움이 안되겠습니다.
스몰오버랩의 면적에서 시작하는데 빗겨내기 힘들도록 힘의 방향이 안쪽으로 각도가 있게 충돌해들어오는 경우 같은 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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