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수소연료전지버스 인천국제공항 운행 착공식'을 가졌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착수식은 인천공항 청사에서 열렸으며, 임태원 현대차 연료전지개발실장, 황인택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 주무관, 홍성각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수소연료전지버스는 내년 12월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장기주차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운행 버스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3세대 100㎾급 연료전지시스템 2모듈이 탑재된 차로 350기압 수소저장탱크에 40㎏ 수소를 저장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에 달한다. 여기에 탑승 편의를 위해 좌석수를 20석으로 줄여 수화물 공간을 확보하고, 버스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교통약자를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만들어졌다. 추가로 경사장치도 적용했다. 수소 연료는 한국가스공사가 송도 신도시에 위치한 천연가스 수소스테이션을 통해 공급한다.
현대차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무료로 운행되는 수소연료전지버스를 통해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을 체험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앞선 친환경차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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