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그룹 다임러의 자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코리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2년 만기, 고정금리 연 3.99%의 조건으로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금은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구매고객들의 파이낸싱을 위해 사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회사채는 한국예탁결제원에 등록돼 있다. 청약 기간은 6∼7일이었고, HSBC 증권 서울지점과 KTB투자증권[030210]이 공동 주관했다.
NICE신용평가정보와 한국기업평가[034950]는 이 회사의 채권 신용등급을 A+(전망 안정)로 평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의 포트폴리오 규모는 올해 1조2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 마커스 쿤 대표는 "승용차·트럭 고객에게 매력이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내 자금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