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제품명을 바꾸기로 했다. 기존 G, M, EX, FX, JX, QX 등의 차명을 크게 세단과 쿠페, 컨버터블은 Q, SUV와 크로스오버는 QX로 통일하기로 했다. 제품명을 일원화해 판매 전략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14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하는 북미 국제오토쇼에 인피니티가 내놓을 차는 신형 G가 아닌, 'Q50'이라는 게 인피니티의 설명이다. '50'은 소형과 중형의 중간급, 국내에선 '준중형'으로 통용되는 차급이다. G 스포츠 쿠페와 컨버터블은 'Q60'으로 변경되며, M은 'Q70'으로 명명된다는 게 한국닛산의 설명이다.
기존 EX는 QX50으로 바뀐다. 크로스오버인 JX는 QX60, FX는 QX70으로 이름이 설정됐다. 대형 SUV인 QX는 이름을 유지하되 뒤에 대형이라는 뜻의 '80'이 추가된다.
알파벳 하나로 차급을 구분하는 방법은 아우디가 일찍부터 사용해 왔다. 세단형 제품은 모두 A, SUV 제품군은 모두 'Q'라는 코드 네임이 붙어있다. 소형차는 A1, 중형차는 A6, 플래그십은 A8, 소형 SUV는 Q3, 대형 SUV는 Q7로 부르는 방식이다. 인피니티가 따라했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인피니티 신임 수장이 아우디 출신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체계를 바꿔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제품 간 차별화 된 이미지와 통일성이다. 특히 제품마다 이름이 달라 개별 브랜딩 작업을 해왔던 과거의 노력은 이제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그냥 'Q'와 'QX'만 알리면 된다. 소비자도 숫자로만 차를 파악할 수 있어 자동차 구매에 직관적인 선택이 가능하고, 제조사는 신차가 나왔을 때 브랜드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50이 60보다 작은 숫자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테니 말이다.
문제는 기존 차종에서 발생한다. 모습은 같되 이름이 바뀌면 소비자도 적지 않은 혼란을 겪게 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이름에 들여야 하는 노력도 적지 않다. EX의 새로운 이름인 QX50을 소비자가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한 방법을 고안해야 하는 셈이다.
물론 이번 제품명 변경 작업이 브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판단은 시장에 달려 있다. 결과가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인피니티로서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은 셈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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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볼보 볼때마다 너무 높게 잡아서 별루였는데
3 = c = a4 = q50 = s60
5 = e = a6 = q70 = s80
이것만 봐도 인피와 볼보가 너무 높은게 맘에 안든다는..
그럼 벰 되는줄 아니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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