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경차의 표시(공인)연비가 바뀐 방식에 따라 측정된 결과 평균 20% 이상 하락했다. 특히 경차는 예상대로 연료효율 하락률이 가장 높고, 신연비 기준 복합효율로는 일부 SUV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돼 '경제적인 차' 의미를 퇴색시켰다.
24일 에너지관리공단이 제공하는 자동차 표시연비에 따르면 기아차 레이 가솔린 1.0ℓ 자동변속기 차종은 변경된 복합효율 기준 ℓ당 13.5㎞를 인정받았다. 이는 과거 시험방식으로 도출된 ℓ당 17㎞ 대비 21% 떨어진 결과다. 기아차 모닝 또한 신연비 기준은 ℓ당 15.2㎞로 구연비의 19㎞보다 20% 하락했다.
하락률이 높다보니 신연비 복합효율 기준으로 경차의 효율을 능가하는 차종도 출현했다. 현대차 엑센트 디젤 1.6ℓ 자동변속기의 경우 구연비 대비 18% 조정된 ℓ당 16.5㎞로 낮아졌지만 경차보다 효율이 높다는 게 입증됐다. 또한 기아차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은 기아차 모닝과 복합효율이 거의 동일하게 측정돼 '경차=고효율' 상식이 깨졌다.
경차를 제외한 차종도 적게는 14%에서 많게는 18%까지 효율이 변경됐다. 기아차 프라이드 1.6ℓ 가솔린 GDI는 16% 떨어진 ℓ당 16.7㎞에서 14.0㎞로 조정됐다. 기아차 그랜드카니발 2.2ℓ 디젤 자동변속기도 ℓ당 12.8㎞에서 10.9㎞로 달라졌다.
전반적인 효율 하향세로 연비등급도 주저 앉았다. 기아차 스포티지 2.0ℓ 및 투싼 2.0ℓ 디젤 자동변속기는 15.6㎞에서 13.4㎞로 표시효율이 바뀌면서 기존 1등급에서 3등급으로 2단계 내려갔고, 현대차 베라크루즈 3.0ℓ 디젤 또한 2등급에서 4등급으로 내려갔다.
한편, 구연비와 신연비 비교가 가능한 10개 차종의 전체적인 효율 하락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하락율은 16.6%로 파악됐다. 또한 이전 대비 효율등급이 오른 차종은 하나도 없었고, ℓ당 주행거리는 평균 2.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시험 기준이 강화되면서 표시연비의 하락은 예상했지만 경차 효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조정됐다는 점은 경차의 경제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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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차 안 팔리는 이유가 따로 있나요 머..
사람들의 인식과 자동차제조업체의 만행때문이지
경차가 준중형이나 중형차처럼 가장 잘 팔리는 등급이였다면
가격은 몰라도 너도 나도 연비 줄여보겠다고 난리일텐데,
국내 제조업체들보면 경차는 만들어놓았으니 살려면 사 이수준임.
경차라고 해봤자
모닝,스파크에 박스카 레이뿐이지만.
3천 아래에서는 엑디수하고 i30디젤자동이 갑임
경차가 아무리 연비 구리다해도 유지비 적게 먹히는건 사실.
외제차가 아무리 연비좋아도 종합적 유지비로 보면 더 많이 들어가자나요
취등록세 안내고 고속도로 주차 반값 소모품도 큰차들에 비해 적게들어가고 타이어값도 싸고 세금도 싸고요.
부품값도 저렴하고 톨비나 주차요금 세금등의 혜택이 있으니까
부품값은 참 장난질한다는 생각이 드는게 부품원가나 공임비는 크게 차이 안날거
같은데도 에쿠스는 경차에 몇배씩이나 쳐받음
부품보면 그닥차이없음..에쿠스의 부품 교체하면 좀더 대단한사람이 와서 교체하는
공임비도 아닌데 부품값 공임비는 몇배씩 받아쳐먹는다는거..
세금 적은거 말고는 없네
좁지,승차감 구리지,,, 그러니 유지비가 적지.....
저도 어쩔수 없이 경차 타지만 유지비 수리비등등 많은 면에서 혜택이 있습니다
물론 처음 적응하느라 힘든건 사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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