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오른쪽 질 노만 르노 그룹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회장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25일 국내에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질 노만 르노 그룹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회장(이하 노만)과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이하 프로보)은 이날 오전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신사옥 르노삼성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르노삼성차가 강력한 기업으로 거듭나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차는 2011년 2천400억원의 손실, 작년에는 800억원의 손실이 각각 있었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더 노력해 손익분기점을 맞추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르노삼성 라인업이 준중형 뉴SM3, 중형 뉴SM5, 준대형 뉴SM7,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 등 4개 모델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 데.
▲(프로보)국내시장 점유율을 10%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라인업을 조정할 것이다. 지난해 우리 영업목표가 기존모델을 개선해 국내 시장에 내놓고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뉴 SM5와 뉴 SM5 플래티넘을 내놓았다. 올해에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캡처를 수입해 국내에 선보일 것이다.
-- 중국에서 QM5를 생산하면 국내 부산공장의 생산물량에 변화가 있는가.
▲(노만)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중국공장과 한국 부산 공장의 역할은 분명히 다를 것이다. 중국에서 QM5가 만들어지면 부산공장은 중국을 제외한 해외로의 수출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르노삼성차는 중국 공장에 부품과 기술인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중국공장은 중국 내수시장만을 책임질 것이다.
-- 중국공장에서 생산될 QM5외에 다른 모델들이 한국으로 수입될 가능성은.
▲(노만)중국시장이 앞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재로서는 중국공장에서 만들어진 모델은 수출되지 않을 것이다.
-- 올해 판매목표는.
▲(프로보)전략목표는 시장점유율이 10%다. 올해 뉴 SM3와 뉴 SM5 플래티넘을 중심으로 6만5천대를 파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모델은 현재 시장에서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르노그룹의 작년 실적을 간단히 말해 달라.
▲(노만)지난해 르노그룹은 전 세계에서 255만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보다 6%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유럽외 지역에서 판매는 처음으로 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르노그룹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전기차는 글로벌시장에서 선도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르노그룹의 매출은 10%에 불과하다. 앞으로 20%로 올릴 것이다. 여기에서 르노삼성차가 주도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 르노삼성차의 부산공장은 어떤 역할을 하나.
▲(노만)부산공장과 국내 협력업체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닛산 로그는 북미시장에 수출될 것이다. 르노삼성이 경쟁이 치열한 북미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부산공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수출거점이 될 것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공장에) 100억원을 투자할 것이다.
-- 르노삼성차의 기술센터를 어떻게 평가하나.
▲(노만)차세대 라인을 개발하는 선도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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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닛산 알티마를 sm5 sm7으루 출시만이 르삼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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