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그룹이 올해 출시할 신차에 9단 자동변속기를 본격 장착한다고 27일 밝혔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그룹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는 올해 출시할 신차 중 3종에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고 말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승용차에 적용하는 변속기는 8단이 최대다.
9단 변속기를 얹을 신차로는 중형 세단인 크라이슬러 200 2014년형, 짚 리버티 후속차종, 닷지 다트가 지목됐다. 크라이슬러는 우선 리버티 후속차종을 올해 2분기중 북미시장에 출시할 전망이다. 200과 다트의 출시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르치오네 CEO는 이들 세 차종이 연간 2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00과 리버티, 다트를 합친 판매실적은 22만5,000대 수준이다.
변속기는 독일 ZF 제품이다. ZF는 지난해말 9단 자동변속기의 상용화 시점을 2013년으로 밝힌 바 있다. 이 회사 스테판 소머 CEO가 독일 자동차전문지 오토모빌보헤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공장에서 9단 자동변속기를 생산, 크라이슬러에 공급한다"고 언급한 것.
크라이슬러측은 다단변속기를 채택, 신차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트의 경우 북미시장에서 경쟁중인 토요타 코롤라가 4단 변속기를 쓴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수 있다. 200은 다단변속기를 통해 미국 기준으로 고속도로 주행 시 연료효율이 갤런 당 38마일(ℓ당 약 16.1㎞)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라이슬러그룹은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GM, 포드, 토요타에 이어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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