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노사간 논란을 빚고 있는 주말특근 임금보전을 위해 종전 주말특근 임금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노사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주말특근 임금보전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주·야간 2교대 근무 당시 주말특근 때 지급한 심야·철야 수당과 비슷한 규모의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주말특근을 하고 받는 임금은 종전의 특근 때보다 8만원 정도 인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3월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하면서 주말특근이 심야·철야 근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지만 노조의 임금보전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해 이같은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노조가 주장하는 '생산대수와 연계한 임금보전'은 민법상 도급의 개념으로 근로계약 관계에 따른 임금지급 방식이 아니다"며 "시간당 임금을 동일하게 보전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주말특근 지원금 8만2천원을 제시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의 제시안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39만원 상당의 주말특근 임금을 받게된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말특근 생산대수와 연계한 임금보전, 인원충원 등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심야·철야근무가 없어진 새로운 특근 방식으로 바뀌었는데도 과거 주말특근 때 받았던 임금과 조건을 노조가 계속 요구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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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가 없는데..야간 근무 하던 시절하고 임금을 맞춰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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