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새로 생긴 과장급 이상 간부노조 조합원이 크게 늘어났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3월 28일 과장급 이상 간부로 설립된 일반직지회의 조합원 수가 300여명이라고 7일 밝혔다.
간부노조는 설립 당시 조합원이 10명 이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주 울산에서 60여명의 간부들이 노조 가입을 결의하는 등 조합원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간부노조는 울산, 전주, 아산, 남양연구소, 판매, 정비위원회별로 대표를 선임해 집행부 산하에 둘 계획이다.
간부노조는 출범 당시 지회장(노조위원장), 사무국장, 감사 등 3명의 간부만 선출했다.
간부노조의 올해 사업목표는 정년연장, 간부사원 취업규칙 폐지, 연월차 누적분 소급적용, 조합원 범위 확대, 관리자 역량향상 교육(PIP) 폐지, 단체협약 동일적용 등이다.
간부노조는 이 목표를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요구안에 포함시켜줄 것을 노조집행부에 요구한 상태다.
현대차 노조의 한 관계자는 "간부노조인 일반직지회는 조합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조합원이 늘어나면 다시 총회를 열어 조직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집행부는 6일부터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하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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