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엔저 효과에 힘입어 14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도요타자동차는 8일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영업이익이 1조3천208억8천800만엔(약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1 회계연도 영업이익(3천556만2천700만엔)의 3.7배 규모다. 올 2월 예상치(1조1천500억엔)보다도 1천700억엔 가량 증가했다.
국내 생산 자동차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는 도요타는 당초 올 1∼3월의 환율을 달러당 84엔으로 잡았지만, 실제로는 90엔 이상의 엔저가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북미 시장이 호조를 보인 것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2012년도 매출은 약 22조642억엔(약 248조원)으로 1년 전보다 18.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세전)은 1조4천36억엔(15조원)으로 224% 증가했다.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는 영업이익이 1조8천억엔(19조원)으로 3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리먼 쇼크 전인 2007 회계연도 영업이익(2조2천703억엔)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엔화가치는 달러당 90엔으로 잡았다. 도요타는 엔화가치가 달러당 1엔 하락할 때마다 연간 영업이익은 350억엔 늘어난다고 밝혔다.
2013 회계연도 매출은 23조5천억엔(257조원), 당기순이익(세전)은 1조8천900만엔(20조원)으로 전망했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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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질?
그래서 기부 많이 한다는거지?
진짜 많이 해야된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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