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된 '올-뉴 링컨 MKZ'의 2.0L 에코부스트 엔진/ 사진제공= 포드코리아
엔진 다운사이징이 대세가 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배기량과 실린더 수를 줄이면서도 효율은 높여 기존 엔진의 출력을 유지하거나 더 높이는 다운사이징은 대부분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이용 공기를 압축해 한꺼번에 많은 공기를 공급하는 터보차저 방식과 연소실 내에 연료를 직접 공급하는 직분사 방식이 사용된다.
다운사이징 기술은 투입되는 연료가 줄고 효율성은 높아져 연비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특히 고유가라는 경제적 환경 때문에 각광받고 있고 자동차메이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이 됐다. 그만큼 다운사이징된 엔진을 장착한 차량도 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국내 완성차가 내놓은 모델은 르노삼성의 'SM5 TCE'. 1.6L 직분사 엔진은 최대출력은 190마력, 토크는 24.5 kg.m이다. 기존 '뉴 SM5 플래티넘'의 2L 엔진의 141마력, 19.8kg.m 보다 훨씬 강한 힘을 낸다.
지난 23일 포드코리아가 선보인 '올-뉴 링컨 MKZ'도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용했다. 2L 에코부스트 엔진은 기존 3.5L V6엔진과 비슷한 수준인 최대출력 234마력, 최대 토크 37.3kg.m의 힘을 갖고 있다. 연비는 20% 향상된 10.2km/ℓ.
폭스바겐코리아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7세대 골프' 역시 다운사이징 엔진이 탑재됐다. 7세대 골프의 1.4L TSI엔진은 기존 모델에 쓰인 엔진보다 40kg 가벼워졌다. 최대출력 140마력에 최대토크 25.5kg.m이다. 유럽 기준으로 6세대 골프에 비해 연비가 약 23%가 개선됐다. 2.0 TDI엔진은 최대토크는 32.6kg.m, 최고출력은 150마력으로 각각 25%, 16% 나아졌다.
BMW코리아도 하반기 5시리즈에 518d를 추가한다. 1.8L 디젤엔진을 얹었는데 출력은 143마력으로 520d의 184마력보다 낮아졌고, 최대토크도 36.8kg.m으로 38.8kg.m인 520d에 못 미친다. 하지만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22.2km/ℓ로 현재 국내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520d의 유럽기준 연비 20km/ℓ(한국기준 연비 16.4km/ℓ)보다 좋아졌다.
현대기아차 역시 다운사이징 추세에 부응해 오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다운사이징한 쏘나타 등 쇼카들을 여러 행사에서 선보였다. 이 때문에 쏘나타에 다운사이징 엔진인 감마 1.6L 터보 GDI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감마 1.6L 터보 GDI는 최고출력 204마력에 최대토크 27.0kg.m로 벨로스터에 적용됐다.
김남이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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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d엔진은 20d엔진 생산라인에서 수율 낮은 넘 재활용한 엔진이라 효율이 떨어질테....
물론 환경 보호 차원에서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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