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조원 일부는 불법파견 문제 해결, 사측의 정규직화 방안 제시 등을 요구하며 3일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파업에는 사내하청 노조원 1천700여명(울산·전주·아산) 가운데 650여명이 참여했다고 노조는 밝혔다.
파업한 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금속노조 주최로 열리는 '2013년 투쟁승리 전국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오전 8시 40분께 상경했다.
현대차는 그러나 대체인력을 투입해 자동차 생산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현재 파악한 의장·도장·생산관리 등 전체 공정의 사내하청 근로자는 7천500명이다.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마찰을 빚다가 지난달 13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교섭'을 시작했으나 현재까지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사내하청 노조원이 출근을 거부하고 상경했지만 공장별로 보면 빠지는 인원이 적다"며 "사내협력업체가 자체적으로 대체인력을 투입해 생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근주 기자 cant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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